섬 부자 경남 ‘섬 관광 개발’ 본격화
섬 부자 경남 ‘섬 관광 개발’ 본격화
  • 임명진
  • 승인 2024.03.07 17: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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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통영·사천·거제·고성·남해·하동 7개 시·군 회의
전국서 두번째로 많은 섬 보유…체계적 관광 개발 논의
고령화로 무인도 변해가…생활·체류 인구 확대 모색
전국에서 두번 째로 많은 섬을 보유한 경남도가 본격적인 섬 관광 개발에 나섰다.

7일 도에 따르면 서부청사에서 도내 창원·통영·사천·거제시, 고성·남해·하동군 등 남해안권 7개 시군과 ‘섬 관광개발 협력 회의’를 개최했다.

회의는 남해안 섬 관광을 국내외 K-관광의 중심지로 조성하기 위해 도내 시·군과 함께 추진계획을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경남도는 지난 1월에 섬 관광개발 계획 수립을 위해 시·군과 사전협의를 하고, 2월에는 섬 관광 전문 연구기관인 한국섬진흥원과 경남관광재단, 경남연구원에 직접 방문해 자문을 거쳤다.

경남도에는 전국 섬 3383개(유인섬 467개, 무인섬 2916개) 중에서 유인섬 77개, 무인섬 475개 총 552개의 섬을 보유한 전남에 이어 두 번째로 섬이 많은 지역이다.

하지만 이들 섬 지역은 지속적인 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인해 무인도화가 진행되고 있어 생활·체류 인구 확대가 필요한 실정이다.

섬 지역의 발전을 위해 다양한 사업들이 추진되고 있으나 현재까지는 섬 정주 여건 개선, 소득향상 위주의 사업을 하고 있다.

경남도 관계자는 “섬 관광 활성화와 지역경제발전을 위해서는 국내외 관광인구를 끌어당겨야 한다. 높은 접근성과 인프라를 갖춘 거점 섬을 조성하는 한편 관광객이 머물다 가도록 다양한 체험·볼거리·먹거리가 가득한 관광 아이템을 개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경남도는 올해 상반기 시군과 함께 ‘경상남도 섬 관광개발 기본 구상 및 계획’을 수립해 관광거점 도서 개발 여건 분석, 핵심사업 개발 추진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안기진 남해안과장은 “섬 관광개발을 통해 지역소멸 극복과 지역관광 활성화에 밑거름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군과 지속적인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임명진기자 sunpower@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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