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의회 사화·대상공원 조사특위 파행
창원시의회 사화·대상공원 조사특위 파행
  • 이은수
  • 승인 2024.03.07 17: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야권 더불어민주당 전원 사퇴
위원 사임에 대한 입장문 발표
창원시의회가 전임시장이 추진한 사화·대상공원 민간공원조성 특례사업에 대한 행정사무조사특별위원회(이하 조사특위)를 가동하고 있는 상황에서 특위에 참가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전원사퇴 입장을 7일 밝혔다.

창원시의회 사화대상공원행정사무조사특위 더불어민주당 소속 위원(문순규, 이우완, 김묘정, 진형익) 일동은 보도자료를 배포해 “특위는 그 시작부터 정략적인 특위로 시작했다. 진실을 왜곡하는 정략적이고 편파적인 특위운영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했다.

민주당은 “홍남표 시정의 사화대상공원 표적 감사의 문제점과 진실이 무엇인지를 밝히기 위해 더불어민주당은 특위 위원으로 참여해, 특위 활동에 최선을 다했다. 하지만 손태화 위원장과 국민의힘 특위 위원들의 정략적이고 편파적인 운영은 끝이 없었다”며 “민주당 특위 위원과 어떠한 논의도 하지 않은 채 지난 1월 25일 국민의힘은 특위 공식 기자회견인 것처럼 위장하여 브리핑을 진행했고, 2월 22일에도 단독으로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또한 2월 28일도 여야가 합의한 특위 공식 기자회견인 것처럼 진행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뒤늦게 내용을 접한 민주당 특위 위원들은 내용검토 시간 부족과 의견조율 등을 이유로 기자회견의 연기와 내용 합의를 위한 공식적인 특위 회의 개최를 요청했으나 위원장은 기자회견을 일방적으로 강행했다”며 “특히 민주당 특위 의원들은 기자회견 전 의견서를 전달했지만, 우리의 의견은 단 한 줄도 반영하지 않았고 오로지 국민의힘 의견만을 100% 반영했다”고 꼬집었다.

민주당은 “손태화 위원장과 국민의힘 특위 위원들이 이런 기자회견에 자신들의 이름을 쓰지 않고 조사특위의 명칭을 사용한 것은 불순한 의도와 정략적인 목적이 있다고 볼 수밖에 없다. 지난 3월 5일 행정사무조사특위 제10차 회의에서도 편파적인 운영이 진행됐다”고 주장했다.

당시 손태화 위원장은 중간보고 채택의 건을 상정해 다수 의석의 힘으로 국민의힘 특위 중간보고(안)를 채택하려고 했다. 손 위원장은 민주당 특위 위원들의 의견을 묵살하고 다수 의석의 부당한 힘을 행사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조사특위 10차 회의에서 민주당 위원들이 사임 의사를 표명하며 이석한 가운데 국민의힘 특위 의원들이 일방적으로 의결한 조사보고서(안)에 대해 절대 동의하지 않는다는 것을 명확히 밝힌다”고 했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창원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사화 및 대상공원 감사결과에 대한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