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K-가스터빈 수주 확대 원년될 것”
“올해 K-가스터빈 수주 확대 원년될 것”
  • 황용인
  • 승인 2024.03.07 17: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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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두산에너빌리티 회장 창원 본사 방문
향후 5년간 국내서 7조원 이상 수주 목표
두산에너빌리티 박지원 회장은 7일 창원 본사를 방문해 가스·수소터빈 등 제작 현장 등을 둘러봤다.

박지원 회장은 이날 파워서비스BG 손승우 부사장과 ㈜두산 CSO 김도원 사장, CFO 김민철 사장 등 주요 경영진과 함께 본격적인 가스터빈 수주 확대를 앞두고 가스터빈을 기반으로 개발에 매진 중인 수소터빈 현황을 점검했다.

가스터빈은 용량에 따라 소형(20~99.9MW), 중형(100~214.9MW), 대형(215~299.9MW), 초대형(300MW 이상)으로 구분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2013년 발전용 대형(215~299.9MW) 가스터빈 개발에 착수해 2019년 세계 5번째로 개발을 완료했다.

이에 김포열병합발전소에 가스터빚을 첫 공급한 이후 지난해 7월 상업운전에 성공하며 신뢰성을 확보했다.

이를 기반으로 2023년 보령신복합발전소와 2024년 안동복합발전소 가스터빈 공급계약을 따내며 수주를 이어가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향후 5년 동안 국내에서 7조원 이상 수주를 목표로 사업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이외에도 가스터빈 원천기술을 활용한 수소터빈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20년부터 산업통상자원부 국책과제로 1500℃ 이상의 고온을 견딜 수 있는 초내열 합금 소재로 제작한 고효율 H급 수소터빈의 수소 혼소 50% 기술을 개발중이며 개발된 기술은 한국동서발전의 울산복합발전소에서 실증 계획이다.

이와 함께 세계 최초로 400MW급 초대형 수소 전소 터빈을 2027년 목표로 개발하고 있다. H급 수소터빈은 기존 수소터빈(E급) 대비 연간 약 460억원의 연료비 절감과 연간 약 5만톤 추가 탄소배출 감축이 가능하다.

두산에너빌리티 박지원 회장은 “올해는 340여 개 국내 산학연이 함께 이루어낸 K-가스터빈의 수주를 본격 확대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며 “가스터빈 개발 성공으로 얻은 자신감과 기술력으로 고효율 무탄소발전 기술로 부상하는 수소터빈 분야에서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가 지난해 발표한 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르면 LNG발전 설비용량은 2024년 45.3GW에서 2036년 64.6GW로 증설될 전망이다.

수소 발전은 50% 혼소 등을 통해 2030년 6.1TWh, 2036년 26.5TWh로 발전량을 빠르게 늘려갈 예정이다.

황용인기자 yongin@gnnews.co.kr

 
두산에너빌리티 박지원 회장(사진 앞쪽 두번째)이 창원 본사를 방문해 초대형 가스터빈 정격부하(FSFL, Full Speed Full Load) 성능시험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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