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공천 취소' 박일호 "부정행위 결단코 없어"
與'공천 취소' 박일호 "부정행위 결단코 없어"
  • 연합뉴스
  • 승인 2024.03.08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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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천 취소 철회 촉구…공천권 회복 위한 법적 대응·무소속 출마 등 중대 결심 시사

 



밀양의령함안창녕 선거구에 국민의힘 후보로 공천이 확정됐던 박일호 예비후보가 8일 당 공천관리위원회가 자신에 대한 공천을 취소하기로 결정하자 “이해할 수 없는 사유로 경선 결과가 번복됐다”며 공천 취소 결정 철회를 촉구했다.

박 후보는 이날 밀양시 삼문동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공천 번복은 지역민과 당원 뜻을 거스르는 것이며 공천이 아니라 사천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번 공천 취소는 박 예비후보가 경선을 거쳐 본선 후보로 공천받은 지 1주일 만이다.

그는 “(논란이 되는) 뇌물 수수 의혹 관련 고발 사건은 사전에 소명됐고, 검토됐던 내용이다”며 “어떠한 부정한 행위를 한 적이 결단코 없다”며 결백을 강조했다.

그는 “공천권 회복을 위해 효력정지 가처분 등 모든 법적 수단을 통해 강력하게 대응하겠다”며 “일방적인 주장을 토대로 공천을 취소하는 행위를 즉각 철회해달라”고 거듭 강조했다.

박 후보는 공천 취소 결정이 철회되지 않으면 무소속 출마 등 중대 결심을 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 브리핑에서 “박일호 후보 공천을 취소하고 (경선 상대였던) 박상웅 후보를 추천하는 것으로 비상대책위원회에 재의결을 건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관위는 박 후보가 밀양시장 재직 당시 부적절한 사건에 연루된 혐의로 검찰에 고발된 상태로, 국민의힘이 강조해 온 도덕성 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사안으로 판단했다고 공천 취소 배경을 설명했다.

이에 대해 박 후보는 “타 후보가 저를 음해하고 출마하지 못하게 하려는 사전 계획·의도된 공작 정치의 형태”라고 반박했다.

박 후보는 밀양시장 재임 시절 지인에게 2억원을 받은 혐의(뇌물수술)로 같은 당 허홍 밀양시의원으로부터 지난해 11월 29일 고발당했다.

당시 박 후보는 “허홍 시의원은 2021년 저를 업무상 배임 및 공무집행방해로 고발했지만, 경찰로부터 ‘혐의없음’ 결정을 받았다”며 “허 의원은 수년간 밀양시가 행정을 집행하는 과정에서 발목잡기와 저에 대한 고발로 일관했다”는 입장문을 내기도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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