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부울경 경제동맹 실질적 성과 위한 협력이 성패
[사설]부울경 경제동맹 실질적 성과 위한 협력이 성패
  • 경남일보
  • 승인 2024.03.12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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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울경 초광역 경제동맹 출범 2년 차를 맞아 핵심 프로젝트 사업을 선정, 추진하기 위한 ‘제2회 부울경 정책협의회’가 지난 11일 울산에서 열렸다. 부울경 초광역경제동맹이 미래 신성장 산업 육성과 초광역 인프라 구축 등이 포함된 올해 역점 사업을 선정했다. 3개 시도는 국비 확보 등에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초광역경제동맹 3개 시도는 올해 핵심 프로젝트로 3대 분야, 14개 사업을 선정했다.

먼저, 부울경 100년 미래를 선도할 미래 신성장 산업 육성을 위한 추진이다. 핵심 프로젝트 3대 분야는 미래 신성장 산업 육성, 초광역 인프라 구축, 인재육성 및 관광 플랫폼 공동 추진, 분야별 세부 핵심사업에 대해 3개 시도가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14개 협력사업은 친환경 모빌리티 산업 육성, 수소배관망 등 에너지산업 구축, 1시간대 광역철도망 구축, 글로벌 물류거점 조성 등이다. 또 자동차와 조선, 항공 등 미래 모빌리티 산업 육성을 위해 울산과 경남은 제조, 실증에 주력하고, 부산은 기술 향상, 인재 양성에 나서기로 했다.

경제 성장둔화와 동북아 8대 광역경제권 육성을 목표로 인구 감소 등 위기를 극복, 초광역경제권으로 나아가기 위해 공동협력 사업 확대가 핵심이다. 부울경 3개 시도는 산업성장 둔화, 인구유출, 일자리 감소 등으로 지역소멸 위기에 직면해 있다. 부울경 초광역경제동맹은 인구 770만명, 지역총생산(GRDP) 300조원이라는 초거대 경제권을 형성한다. 부울경이 역사적·문화적 동질성을 상호 신뢰 기반으로 해 초광역 경제동맹을 완성한다면 국가의 새로운 성장축으로 도약할 수도 있다.

부울경 초광역 경제동맹가 수도권 일극체제에 대항하려면 광역 단위로 연합해야 한다는 데 누구도 이의를 달지 않는다. 지방의 위기는 곧 대한민국의 위기’라는 공동 인식하에 ‘초광역 발전’이라는 원대한 목표 아래 뭉쳐야 한다. ‘초광역 인프라 구축’ 분야는 이미 가시권에 들어왔다. 경제동맹은 예산확보와 실질적 성과 창출에 따른 공동사업의 협력에 성패가 달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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