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일춘추]습관과 태도의 구축은 성찰로부터 시작한다
[경일춘추]습관과 태도의 구축은 성찰로부터 시작한다
  • 경남일보
  • 승인 2024.03.12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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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범 자기경영연구소 소장
박호범 자기경영연구소 소장


‘앞으로도 토끼는 거북이를 경주에서 이길 수 없다’는 표현에 대해 ‘토끼는 습관과 태도를 바꾸지 않고는 거북이를 이길 수 없다’는 이유를 말할 수 있다. 넓은 의미로 손자병법 모공(謀攻)편에 있는 지피지기 백전불태(知彼知己 百戰不殆)의 말과 뜻을 같이 한다고 할 수 있다. 습관은 루틴(Routine)과 리추얼(Ritual)로 구분이 될 수 있다. 루틴은 일상적으로 반복되는 행동을 말하고, 리추얼은 의식화된 행동으로 정의할 수 있다. 그리고 ‘태도가 모든 것이다(Attitude is everything)’는 말이 있는 것처럼 토끼가 거북이와의 경쟁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뒤쳐진 이유를 분석하고 목표를 명확히 해 승리를 위한 습관과 태도를 만들어야 한다는 의미다.

최근 초등학교 앨범 속에 있었던 일기장 일부를 보았다. ‘참 잘했어요’라고 마킹된 부분을 보며 가끔은 하지 않은 일은 했던 것처럼 기록하고 다음날 실천을 통해 사실로 꾸민 기억도 있었다. 긍정적으로 해석해보면 목표를 설정했던 것이고, 달성하기 위해 실행을 했다는 것이다.

목표는 생사존망(生死存亡)의 길이기에 머뭇거리지 않고 실천해야 한다. 류시하 작가의 ‘새는 날아가면서 뒤를 돌아보지 않는다’는 시처럼 방향을 설정하고 나아가야 하며 과거 경험을 통해 익히고 학습한 습관과 태도가 성찰의 과정을 거치면서 좋은 결과를 창출하는데 도움이 된다. 우리도 과거를 돌아보며 어제보다 나은 삶을 위한 성찰의 시간을 거치면서 발전해 간다. 성찰(省察)은 순기능과 역기능이 있다. 순기능은 배우고, 느끼고, 실천할 것을 구체화시켜 성장을 위한 긍정적인 태도를 형성하는데 도움이 되는 반면에 역기능은 후회와 자기불만 그리고 잘못의 원인을 외부에서 찾으려는 부정적인 태도로 보이지만, 아쉬움 속에서도 많은 것을 배우며 성장동력이 되고 있다.

포기보다 실행이 많은 삶을 위해 자신을 돌아보는 성찰을 한다면 좋은 습관으로 연결되어 삶을 새롭게 디자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100세 시대에 살고 있는 지금도 되고 싶고, 하고 싶고, 그리고 이루고 싶은 것이 많이 있다. 현실과의 타협 속에서 우선순위를 두고 진행할 수밖에 없지만, 후회와 아쉬움의 ‘했더라면’ 보다 만족과 성취감인 ‘했기 때문에’라는 표현으로 긍정적 삶을 만들어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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