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웅상보건지소, 어린이 건강체험관 본격 운영

놀이·체험 융합형 교육
‘평생 건강생활’ 습관화

양산시 웅상보건지소가 어린이 건강체험관 본격 운영에 나선다.

12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튼튼탐험 어린이 건강체험관 설치 완료 후 시범운영을 거쳐 확대 시행을 위한 만반의 준비를 끝내고 어린이 튼튼 건강체험관을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경남도내 3번째로 설치된 건강체험관은 어린이들이 건강습관 습득을 위해 5가지 건강주제(금연, 절주, 영양, 비만, 구강, 위생)로 구성됐다.

놀이와 체험 융합형 교육을 온몸으로 겪으며 체험이 끝난 뒤에 가정 또는 유치원으로 돌아가서도 활동북을 연계해 지속적인 교육이 이루어져 어릴 때부터 건강한 생활이 습관화 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다섯가지 건강 주제에 맞추어 다섯 개의 나라로 이루어진 체험관 공간에 어린이들이 탐험 형식으로 진행되는 체험 교육은 먼저 ‘폐가튼튼 노담나라’에서 담배 속 유해성분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배우고 건강한 폐와 흡연한 폐를 보고 금연의 중요성에 대해 배운다.

어질어질 절주나라에서는 음주고글을 직접 쓰고 걸어보는 체험을 통해서 술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고 온몸으로 느껴볼 수 있다.

냠냠꿀꺽 영양가득 나라에서는 터치스크린을 이용한 불량식품 물리치기 게임과 배설물의 형성 및 이동을 형상화한 미끄럼틀 타기 등 아이들의 흥미를 유발하는 체험으로 다섯가지 식품구성군에 대해 이해하고 골고루 섭취하는 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한다.

튼튼탐험나라는 벌집 모양 구조물 통과를 통해 신체활동을 유도하고 비만예방의 중요성에 대해 배운다.

충치비켜 치카치카나라는 대형이모형 활용한 양치방법 체험, 올바른 양치질 방법, 치아에 좋은 음식과 나쁜 음식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갖는다.

끝으로 손씻자 뽀드득나라에서는 뷰박스와 형광로션을 이용한 손씻기 전후 비교 체험으로 올바른 손씻기 방법을 교육한다.

튼튼탐험 어린이 건강체험관의 체험이 끝나면 포토존에서의 기념촬영을 하고, 체험 활동북을 배부해 유치원, 어린이집 또는 가정에서도 지속적인 교육이 될 수 있도록 연계 활동이 진행된다.

권영숙 웅상보건지소장은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거부감 없이 배울 수 있는 놀이와 체험 형태의 교육 프로그램이 준비된 건강체험관에서 아이들이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길 희망한다”며 “지역 내 유치원 및 어린이집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손인준기자 sonij@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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