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항공·방산 전문 연구기관 설립하자”
“우주·항공·방산 전문 연구기관 설립하자”
  • 정희성
  • 승인 2024.03.13 18: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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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의회 임시회 5분 발언
최민국 의원 “미래산업 육성을”
윤성관 “창업 생태계 구축해야”
진주시의 미래 산업 육성을 위한 전문 연구기관 설립을 추진하자는 제안이 나왔다.

제254회 진주시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최민국 의원은 5분 발언을 통해 “현재 진주시가 직면한 저출산과 디지털·탄소중립 전환 등의 과제에 대응하기 위해 지역의 미래 방향성을 제시할 기관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최 의원은 “국토연구원 연구자료에 따르면 진주시가 산업, 건물, 수송 3개 분야에서 고위험 취약지역으로 분류되고 있다”며 “신산업으로 업종전환을 모색하기 힘든 다양한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최 의원은 타 지자체에서 이미 특화된 연구기관을 설립하고 운영하는 사례와 경상국립대의 우주항공방산과학기술원 설립 추진 등을 언급하며 “해당 분야의 전문 연구기관이 지속적으로 우주항공산업 연구를 뒷받침한다면 진주시도 미래 글로벌 우주항공 산업의 중심도시로 충분히 도약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최민국 의원에 따르면 충남 금산군 인삼약초연구원, 포항시 금속소재 산업진흥원, 철원군 플라즈마 산업기술원, 충주시 택견연구원 등 지자체별 특성화 연구기관이 다수 설립 운영 중이다. 최 의원은 “전문연구기관 설립은 지역 경제 발전뿐 아니라 지역 인재 육성에도 효과적이며, 우주항공도시 진주의 백년대계도 제대로 준비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윤성관 의원은 우주·항공·방산·바이오 산업 육성에 도움을 줄 ‘진주형 창업기획사(AC)·벤처투자회사(VC) 생태계’ 조성을 제안했다. 윤 의원은 세계적인 혁신 클러스터들을 언급하며 이들의 주요 성공 요인 중 하나가 창업 및 기업 육성을 지원하는 창업기획사와 벤처투자회사 등의 존재라고 주장했다.

윤 의원은 “미국 실리콘 밸리, 네덜란드 바게닝겐, 핀란드 오타니에미 등은 비교적 쉽게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춰 성공했다”며 “이곳 기업들은 유기적인 창업생태계로부터 금융투자 외에도 멘토링, 교육 등 포괄적 지원을 받아 창업 초기 직면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성장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주, 항공, 방산, 바이오 분야의 창업 활성화와 기존 기업의 육성과 지원을 위해 진주형 창업기획사 및 벤처투자회사 확보로 창업생태계를 구축하고, 수도권 창업생태계의 일부를 지역 내 유치함으로써 진주의 투자 활성화를 끌어내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말 기준 국내에는 246개 벤처투자회사와 461개 창업기획사가 있지만 진주에는 벤처투자회사가 없고, 창업기획사는 최근에 창업한 단 한 곳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박미경 의원은 최근 전국적으로 맨발걷기가 열풍이라고 전하며 “접근성이 높은 다양한 맨발걷기 산책로와 관광콘텐츠 연계형 맨발걷기 공원을 추가로 조성하자”고 했으며 이규섭 의원은 진주시와 시 산하기관 내 저소득 노동자의 처우개선을 위해 최근 일부 지자체를 중심으로 제도화되고 있는 생활임금제 도입을 촉구했다.

정희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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