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문화재단, 국립합창단 공연 등 지원 공모 8건 선정
창원문화재단, 국립합창단 공연 등 지원 공모 8건 선정
  • 백지영
  • 승인 2024.03.13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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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문화재단은 13일 오전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올해 1분기 정례 브리핑을 열고 다양한 공모 사업을 통해 올 한해 국립극장, 국립합창단 등 수준 높은 작품들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재단은 예술경영지원센터·아시아문화의전당·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등이 주관하는 공모 사업에 대형 공모 사업에 연이어 선정됐다. 그 결과 국립 예술단체·박물관의 우수 작품을 유치해 예산 절감은 물론 다양한 문화예술행사를 선보이게 됐다.

재단이 소개한 공모 선정작은 모두 8편이다.

먼저 국립국악원 ‘세계가 인정한 우리 음악과 춤’을 선보인다. 국립국악원 주관 ‘2024 국악을 국민 속으로’ 공모 사업에 선정돼 유치한 공연이다. 유네스코 인류무형 유산으로 등재된 문화예술 12작품 중 처용무, 가곡, 판소리, 강강술래, 민요 아리랑, 판굿 6작품을 8월 29일 성산아트홀 대극장에서 개최한다. 우리 전통 예술의 뛰어난 예술성을 널리 알리고 친근한 모습으로 시민과 호흡하는 무대다.

국립극장 ‘국립국악관현악단 베스트컬렉션’ 공연도 마련했다. 올해 처음으로 ‘찾아가는 국립극장 공모 사업’에 선정되면서 오는 12월 11일 국립국악관현악단 베스트컬렉션을 성산아트홀 대극장에서 펼쳐 보인다. 국악이 낯선 관객을 위해 영화 음악, 기악·성악 협주곡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해 국악의 격과 멋을 즐길 수 있는 무대가 될 전망이다.

국립합창단 ‘칼 오르프 카르미나 부라나’는 예술경영지원센터 지정 공모 사업인 ‘2024년도 국립예술단체 전막 유통 공연’에 선정돼 선보이는 공연이다. 국립합창단과 공동으로 칼 오르프의 세기의 명작, 카르미나 부라나를 12월 14일 송년 선물로 안긴다. 창원 시민 대상 부대 워크숍 프로그램도 마련될 예정이다.

아시아문화의전당 공동 제작 사업을 통해서는 세계적인 실험 연극 극단인 미국 ‘리빙 시어터’와 국내 극단 ‘마방진’이 공동 제작한 연극 ‘로제타’를 선보인다. 10월 둘째 주, 3·15아트센터에서 열리는 이 공연은 조선에 온 최초의 여성 외국인 의사의 숭고한 삶을 다룬다. 계층과 성별, 언어 등의 장벽을 극복하는 문화 다양성 주제를 기반으로 창작한 작품이다.

국립발레단과 수개월에 걸쳐 지역 인재 양성에도 나선다. 재단이 국립발레단이 함께 준비한 예술 체험 프로그램 ‘국립발레단 꿈나무 교실’이다. 다자녀 가구(2자녀 이상)를 포함한 창원시 거주 소외 계층 초등학생 2~5학년을 20명 내외 모집해 국립발레단 출신 전문 강사가 약 8개월간의 교육하는 프로그램이다. 이후 국립발레단과 합동 공연도 선보일 예정으로, 오는 31일까지 수강생을 모집한다.

오는 4월 21일까지 진행하는 ‘어린이 나라’展도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의 ‘국립한글박물관 순회전 지역 문예회관 공모 사업’에 선정돼 마련한 전시다. ‘어린이 나라’는 국립한글박물관이 소파 방정환이 창간해 쉬운 한글로 쓴 잡지 ‘어린이’가 세상에 나온 지 100년이 되는 해를 기념해 지난해 선보였던 특별 기획전이다. ‘어린이’라는 개념의 정착, 어린이 문화의 형성, 그리고 미래 시대를 열어가는 어린이의 역할을 조명한다.

이외에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주최 국가 공모사업인 ‘2024년도 현장예술인력 지원사업(무대 기술 인턴)’에 선정돼 무대 기술 인턴을 희망하는 인력 1명을 지난 2월 공개 채용했다.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2024년 꿈의 오케스트라 자립 거점기관’에도 선정돼 연속적인 음악 교육 사업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과 공연 등을 펼쳐 나갈 예정이다.

관련 정보 창원문화재단 누리집(www.cwcf.or.kr)·전화(055-268-7900).


백지영기자 bjy@gnnews.co.kr

 
창원문화재단 정례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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