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가 디펜딩 챔피언은 LG 트윈스를 잡고 시범경기 4연승을 기록하며 올 시즌 전망을 밝게 했다.
NC는 14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시범경기에서 LG를 6-4로 꺾었다.
양 팀 선발 투수인 NC 이재학과 LG 케이시 켈리는 4이닝 동안 나란히 무실점을 하며 선발 투수로서의 역할을 다해줬다.
경기 승패는 선발 투수들이 내려간 후 갈렸다. NC는 0-0으로 맞선 5회말 선취점을 뽑았다. 잘 던지던 LG 켈리가 강판하자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서호철, 김성욱, 김형준이 바뀐 LG 투수 윤호솔을 상대로 3연속 볼넷을 얻었고 김주원의 내야 땅볼과 박민우의 중전 적시타로 두 점을 먼저 뽑았다.
하지만 NC 역시 불펜이 6회초에 흔들리며 두 점을 내주며 2-2 동점을 허용했다.
6회말에 NC 한 점을 추가하며 한 발 앞서갔지만 7회초에 두 점을 다시 허용하며 역전을 당했다.
NC는 3-4로 뒤집어진 7회말 공격에서 3점을 뽑으며 경기를 다시 뒤집었다. 선두 타자 김주원과 박민우가 바뀐 투수 백승현에게 연속 볼넷으로 출루한 뒤 박한결의 좌전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진 2사 1, 3루에서 김수윤이 좌중간 2타점 적시 2루타를 폭발해 승부를 갈랐다.
NC는 15일 LG를 상대로 시범경기 5연승에 도전한다. 두산은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KIA에 7-2로 이겼다. 시범경기 1위 두산은 4연승을 달리면서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롯데 자이언츠는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방문 경기에서 제대 후 복귀한 내야수 나승엽의 불방망이를 앞세워 7-0 승리를 거뒀다.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선 한화 이글스가 kt wiz에 6-4로 이겼다.
정희성기자·일부연합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4이닝 호투를 펼친 NC 다이노스 선발 이재학 모습. 사진=NC 다이노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