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은 보존 가치가 높은 보호수 중 거류면 은월리 은정자를 포함한 5개소에 대해 생육상태 현장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경상남도가 지정하고 군이 관리하는 보호수는 대가면 척정리에 있는 840여 년 된 은행나무를 비롯해 총 51주가 있다.
수종은 느티나무, 이팝나무, 팽나무, 돌배나무, 소나무, 은행나무, 모과나무, 곰솔 등 다양하다.
고성군은 매년 보호수의 생육실태를 확인하고, 주변 위험인자, 안내판, 안전 시설물 등을 점검하고 있다.
동시에 보호수 정비를 위한 살균·살충·방수 처리 및 토양개량제 공급 등 생육환경 개선과 외과수술 사업 대상 여부를 파악하는 등 보호수 정비 사업을 진행해 오고 있다.
한편 최근 이상근 군수는 거류면 은월리 일원의 은정자를 방문해 보호수 생육 및 주변 정비 상황을 점검하면서 “보호수 정비를 통해 역사와 전통을 가진 산림문화자원을 체계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며 “보호수 생육 환경을 잘 조성하면서 주민불편 사항도 개선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웅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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