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유해발굴 “위국헌신의 희생을 기린다”
올해 첫 유해발굴 “위국헌신의 희생을 기린다”
  • 여선동
  • 승인 2024.03.18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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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작전사 장병·예비군 투입
10개 지역서 유해발굴 진행
육군 제2작전사령부(이하 2작전사)는 18일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지키기 위해 싸우다 전사한 호국용사들의 유해를 찾아 조국의 품으로 모시기 위해 창녕에서 ‘2024년 첫 유해발굴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유해발굴은 11월 15일까지 약 9개월의 기간에 걸쳐 경남 창녕, 충북 단양, 전남 화순, 경북 영천 등 6·25전쟁 격전지 10개 지역에서 2작전사 장병 및 예비군 1만8000여 명을 투입 한다.

첫 유해발굴이 이뤄지는 창녕 오봉능선 일대는 낙동강 방어를 위해 ‘8월의 공방전’이 치러진 격전지로, 39사단 솔개여단 장병 150여 명이 투입돼 4월 12일까지 발굴작전이 시행된다.

부대는 성과있는 유해발굴을 위해 지역전사 연구, 지형분석, ‘부산 전쟁기념관’ 현장체험 및 견학을 통해 호국정신과 유해발굴작전 의지를 고양했다.

또 2주간의 2작전사 유해발굴팀 주관 집체교육을 실시하며 뼈대학, 유해·유품 수습 요령 등 유해 발굴 노하우를 습득했다.

2작전사 인사처장 황은성 준장은 “유해발굴사업은 조국을 위해 아낌없이 목숨을 바친 호국영령들을 잊지 않고 꼭 가족의 품으로 보내드리고자 하는 국가의 무한 책임의지에 표본”이라며“6·25전쟁 중 산화하신 선배전우들의 헌신을 2작전사 전 장병이 끝까지 잊지 않겠다”고 전했다.

한편, 올해 5월~6월에는 경북 문경지역에서 6·25전쟁 당시 실종된 미군 조종사의 유해를 확인하기 위한 ‘한미 공동 유해발굴’도 진행될 예정이다.

한미는 지난 2000년부터 6·25전쟁 전사자들의 유해를 찾기 위해 공동유해발굴을 추진해왔다. 공동유해발굴은 6·25전쟁 당시 함께 싸운 양국의 호국영령을 찾기 위해 상호 협력을 강화한다는 차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이번 공동 유해발굴에는 미 국방부 전쟁포로 및 실종자 확인국(DPAA) 관계자 10명 등 총 50명이 투입될 예정이다.

2작전사는 2000년부터 6·25전쟁 당시 격전지였던 전남 화순을 비롯해 전북 정읍, 충북 단양, 경북 문경 및 영천, 경남 창녕 및 함안 등 지역에서 유해발굴사업을 실시해 총 3524구의 유해를 발굴했다.지난해에는 2작전사 예하 6개 사단, 연인원 1만7200여 명의 병력을 투입해 총 39위의 유해와 4346점의 유품을 찾는 값진 성과를 얻기도 했다.

여선동기자 sundong@gnnews.co.kr

 
18일 육군 제2작전사령부는 올해 첫 유해발굴 지역인 창녕군에서 개토식을 갖고 유해발굴을 시작했다. 이번 발굴작전은 오봉능선 일대 낙동강 방어를 위해 전사한 호국용사의 유해 발굴을 위해 육군 39사단 솔개여단 장병 150여 명을 투입해 4월 12일까지 실시한다.  사진=39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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