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구식·박일호, 불출마 공식 선언
최구식·박일호, 불출마 공식 선언
  • 양철우·정희성
  • 승인 2024.03.19 18: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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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구식 “고심 끝에 내린 결정”
박일호 “가던 길 멈추겠다”
최구식 전 의원과 박일호 전 밀양시장이 오는 4월 10일 열리는 제22대 총선에 불출마한다.

최구식 전 의원은 19일 짧은 입장문을 내고 “이번 22대 국회의원 선거(진주갑)에 출마하지 않기로 했다. 어떻게 하는 것이 옳은 길인가 오래 고심하고 번민한 끝에 내린 결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진주시민들을 모시고 일할 수 있어서 영광스럽고 행복했었다”고 전했다.

최구식 전 의원은 이번 총선에 출마하기 위해 국민의힘 입당을 추진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후 무소속 출마를 놓고 고심했고 지난 15일 무소속 출마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었다. 하지만 기자회견 한 시간을 앞두고 돌연 연기를 했고 지금까지 별다른 입장 표명을 하지 않으면서 궁금증을 낳았다.

박일호 전 시장도 같은 날 보도자료를 내고 “당 공관위의 공천 취소 결정에 대해 지난 8일 서울남부지방법원에 ‘공천 효력정지 및 후보자 지위 확인’ 가처분 신청을 했지만 18일 기각 결정을 받았다”며 “여기에서 모든 것을 내려놓고 가던 길을 멈추겠다”고 불출마 의사를 밝혔다.

그는 “그동안 지역의 변화와 발전을 염원하며 저를 열정적으로 지지해 주시고 성원해 주신 밀양·의령·함안·창녕지역 유권자와 당원 동지 여러분들께 머리 숙여 깊이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끝까지 함께하지 못해 죄송한 마음뿐”이라며 “고뇌에 찬 결정이라는 점을 널리 이해해 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양철우·정희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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