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 청년정책 전담부서 신설해야”
“함안 청년정책 전담부서 신설해야”
  • 여선동
  • 승인 2024.03.20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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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말남 군의원 5분 발언

함안군에 청년유출을 막고 이를 유지하기 위한 청년정책의 선택과 비전을 추진할 전담조직 신설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안말남 의원은 지난 19일 제299회 함안군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함안군 인구는 지난 2월말 기준 6만선이 무너진 5만 9575명이다.

이중 청년 기본 조례에 의한 19세에서 45세까지 인구는 1만 3541명으로 전체 인구의 22.7%에 불과해 청년 유출을 막고 유입을 위해 획기적인 청년정책의 대전환이 절실히 요구되는 시점에 군은 2020년 청년친화도시 조성사업에 선정돼 26억원의 사업비로 청년정책 사업을 추진했으나 일회성으로 끝나 사업효과가 이어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안 의원은 “청년사업은 홍보성 사업이 아닌 선택과 집중을 통해 노력한 만큼의 성과를 거둘 수 있는 비전을 세워 청년정책을 개발하고 추진해야한다. 이를 위해서는 청년정책이나 사업들이 통합적이고 연속성을 위한 정책을 총괄하는 전담조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군은 “인구청년담당부서에서 청년업무를 수행하고 있지만 업무를 총괄하기는 역부족이다”면서 “전입을 희망하는 사람이 청년정책지원에 대한 문의를 행정에 할때 부서에서 부서로 서로 미루기만 할 뿐 총괄해 제대로 설명해 주는 부서가 없고 각종 위원회 운영에도 청년 위원의 참여가 저조한 실정”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함안 청년만의 맞춤형 청년정책의 추진을 위해서는 먼저 청년의 의견을 수렴해 정책을 발굴하고 시행할 필요성이 있으며, 이를 체계적으로 추진하고 관리할 전담조직이 꼭 필요하다고 거듭 주장했다.

또 “청년센터의 운영도 활성화시켜 청년들이 의견을 제출하고 토론할 수 있는 플랫폼을 강화해 행정과 청년이 서로 소통할 수 있는 가교 역할을 해야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청년들이 정착해 생활할 수 있도록 중·장기적인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충분한 예산을 지원해야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군 인구의 4분의1가까이가 청년 인구임에도 불구하고 올해 일반회계 예산 7081억원 중 순수 청년정책사업에 편성된 예산은 단 13억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함안군 청년 기본조례에는 ‘군수는 청년의 능력개발, 고용확대, 주거지원, 결혼 및 보육, 생활 안전, 사회참여기회 확대와 자립기반 조성을 위한 시책을 개발 추진해야 한다’고 명시돼 있다.

안 의원은 “더 나은 청년의 삶을 위한 투자가 곧 함안군의 미래를 위한 투자라고 생각하며 청년정책 발굴과 지원에 집행부와 의회가 적극 나서 줄 것”을 요구했다.

여선동기자 sundong@gnnews.co.kr

함안군의회 안말남 의원
함안군의회 안말남 의원 5분 자유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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