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통’ 현역의원-지방의원 16년 관록 ‘맞대결’
‘정책통’ 현역의원-지방의원 16년 관록 ‘맞대결’
  • 황용인
  • 승인 2024.03.20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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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구 판세·후보별 공약-창원 마산합포
최형두 “지역발전 위해 재도전”
“디지털혁신도시 추진” 출사표
이옥선 “체계적인 도시 정비” 강조
도·시의원 4번 역임·친화력 강점

보수성향이 짙은 창원 마산합포는 현재 현역의원인 국민의힘 최형두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이옥선 후보가 맞붙는다. 마산합포구는 3·15의거 발원지이지만 역대 국회의원들은 보수진영의 출신들이 금배지를 달았다.

국민의힘 최형두 후보(61)는 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당선돼 초선의원으로서 열정적인 의정활동을 펼쳤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는 새로운 목표를 위해 재선에 도전한다고 했다. 최형두 후보는 지난 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국가혁명배당금당, 무소속 등과 4파전을 벌여 6만 4706표(62.96%)를 얻어 당선됐다.

최 후보는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도 일찌감치 국민의힘 공천을 받은 후 지역 유권자들에게 다가가고 있다. 그는 초선의원으로서 바쁜 의정활동에도 불구하고 ‘만사형통 마산형통’의 캐치프레이즈로, ‘마산에서 자라고 배웠다’고 강조하며 지역민과 소통했다. 또한 ‘국회의원 쫌 만납시다’의 코너를 통해 매주 시민들의 바람에 귀를 기울여 왔다.

최 후보는 특히 왕성한 의정활동으로 인해 정책통으로 꼽히고 있으며 지역의 산업원동력인 자유무역지역의 디지털자우무역 지정, 디지털혁신도시 도약 등에도 심혈을 기울여 왔다. 최형두 후보는 “초선의원로서 못 다한 의정활동을 이어가고 새로운 지역발전에 헌신하기 위해 재선에 도전하게 됐다”며 “이번 총선에서 승리해 그동안 실천해 오던 각종 법안에 대해 마무리하면서 새로운 법안에도 만전을 기할 수 있도록 지역민들의 적극적인 지지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민주당 이옥선 후보(59)는 약사 출신으로 마산·창원시의원과 경남도의원 등을 역임하며 지역발전에 헌신해 왔으며 ‘새로운 마산, 합포의 미래’를 건설하겠다는 포부로 이번에 출사표를 던졌다.

이옥선 후보는 국회의원 선거는 처음 출마하지만 제5대 마산시의원을 지냈으며 그 뒤에 통합 창원시의회 1·2대 의원과 제11대 경남도의원으로 활동하면서 지역 발전에 기여하고 민생을 돌봤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후보는 통합 창원시의원과 경남도의원으로서 마창대교와 로봇랜드, 해양신도시 등의 마산지역 현안에 대한 대안과 문제점, 발전방향을 제시하는 등 왕성한 의정활동을 펼쳤다. 그는 또 탄소중립과 에너지, 재생에너지 발전에 대한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기도 했으며 마을과 학교, 공동체 회복, 노동, 인권, 사회적 약자 등을 위한 활동도 병행해 실시하기도 했다. 이러한 결과를 통해 이옥선 후보는 지난 2019년 경남도의회로부터 ‘자랑스러운 도의원’상을 수상했으며 2021년 경남소상공인연합회로부터 ‘목민 감사패’ 수상, 같은 해 10월 ㈔지방자치발전소로부터 전국 지방의원 풀뿌리 의정대상에서 북지분야 최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옥선 후보는 “급변하는 사회변화 구조 속에서 발전하기 위해서는 발전 인프라 구축이 절실히 필요한 만큼 지역의 현안에 맞은 입법 추진과 현안을 위한 발 빠른 행동이 필요하다”며 “이번 총선을 통한 국회 입성으로 지역민들의 요구에 부응하는 등 모든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후보 공약=최형두 후보는 △디지털혁신도시 도약(DNA혁신타운·디지털혁신파크 건립) △초거대제조AI 클러스터 조성 △글로벌 빅테크기업 한국법인 본사 이전 △스마트교육도시(AI 1 대 1 맞춤형 디지털 수업 마산합포 전역 확대 실시) △남부내륙철도 마산선 개통, 도심형 케이블카 운행을 5대 핵심 공약으로 내세우며 유권자들에게 다가가고 있다.

디지털혁신도시 도약 공약은 마산해양신도시 도시첨단산업단지 도시계획심의 통과와 DNA(데이터, 네트워크, AI) 혁신타운의 예비타당성 조사 신청 예정 등 모든 것이 지역발전을 위한 초석을 다지는데 기인되는 것이다.

또한 자유무역지역 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2023년 국비 33억원 확보와 자유무역지역 수출 거점 고도화를 위한 국비 30억원 확보에 만전을 기하면서 새로운 마산합포의 기적을 이룬다는 각오다. 최형두 후보는 “무엇보다도 자유무역지역이 합포만의 기적을 만들었다”며 “디지털자유무역지역과 DNA 혁신타운 쌍두마차로 디지털시티 마산의 꿈을 이루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최 후보는 최우선 공약 실천과제로 초거대제조AI 클러스터 조성을 꼽는다. 이는 경남대 월영캠퍼스 디지털혁신 센터를 중심으로 SW중심대학을 통해 초거대제조AI를 이루면서 디지털자유무역지역의 DNA혁신다운으로 거듭난다는 계획을 그려본다. 이외에도 마산합포의 교육환경 개선이 미래교육의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개인별 학급진도에 맞추는 AI스마트 교육의 기반을 닦아 놓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민주당 이옥선 후보는 ‘새로운 마산, 합포의 미래’라는 슬로건으로 지역 유권자들과의 공감대를 형성하며 총선 승리를 목포로 한 걸음씩 나아가고 있다.

이 후보의 대표 공약은 △도시 디자인 새마산 프로젝트 △재정 분권을 통한 지방자치의 완성과 국세·지방세 5대 5 조율△지역 공공은행 설립 △지역화폐 발행 및 활성화 △원전 오염수 방류에 따른 수산분야 피해대책 특별법 제정 △에너지 소외지역 연료보강 지원사업 △청년혁신지구 조성 △지역 산업체 지역대학 청년 인제 50% 의무고용제 등이다.

이와 더불어 대학생 아르바이트 공공 및 산업기관 지원사업 추진과 해양신도시 디지털 산단 조기 착공 및 창업 교육센터 유치, 유·아동 자녀 입원 보육 휴가제, 교육 이음버스 운영, 장애인 활동지원제도 전면 개선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이 후보는 도시 디자인 새 마산 프로젝트에 대해 ‘지구단위 생활권 정비 마스터 플랜’을 이루어 지역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재개발·재건축 및 도시재생을 융합한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도시정비를 추진한다는 각오다.

이옥선 후보는 “출마를 결심한 이후부터 마산합포의 발전을 이뤄야 한다는 강한 신념으로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 ‘새로운 마산, 합포의 미래’를 위해 뛰고 있다”며 “새로운 길을 선택하기 위해서는 지역민들의 많은 지지가 필요하며 총선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황용인기자 yongin@gnnews.co.kr

 

최형두 이옥선
디지털혁신도시 도약 도시 디자인 새마산 프로젝트 추진
초거대제조AI 클러스터 조성  재정 분권 통한 지방자치 완성 및 국세·지방세 비율 5대 5 조정
글로벌 빅테크기업 한국법인 본사 이전  지역 공공은행 설립 
스마트교육도시 추진 지역화폐 발행 및 활성화 
남부내륙철도 마산선 개통, 도심형 케이블카 운행 원전 오염수 방류에 따른 수산분야 피해대책 특별법 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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