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일반국도 스마트 복합쉼터 조성사업 공모 선정
거제시가 신거제대교 인근에 ‘견내량 독수리 스마트 복합쉼터’를 조성한다.
시는 국토교통부 ‘2024년 일반국도 스마트 복합쉼터 조성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20억원을 확보했다고 21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 사업은 스마트 기술을 기반으로 일반국도 이용자의 편의를 제고하고, 지자체 특화사업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것으로, 중앙정부와 지자체가 협업해 오는 2026년 개장을 목표로 추진된다.
시는 사등면 오량리 951-12번지 옛 농수산물직판장 일원 약 1만 7000㎡에 스마트 기술을 접목한 진출입로 개선 등 편의시설 확충, 역사적 배경과 자연생태환경을 활용한 특화시설 설치, 기존 시설물 리모델링 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게 했다.
매년 11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월동하는 독수리를 탐조할 수 있는 전국 최초의 독수리전망대를 설치하고, 한산도대첩의 역사적 배경인 신거제대교와 거제대교 아래의 좁고 긴 견내량 해역을 형상화해 견내량튜브를 계획, 타 사업과는 차별화를 이루게 했다.
박종우 시장은 “사업 대상지는 거제의 주요 관문”이라며 “거제의 얼굴에 해당하는 이곳에 진입관문 디자인 개선 사업과 함께 이번 사업을 통해 도로이용자 편의 제고는 물론 많은 관광객이 찾아 거제의 음식을 먹고 지역 특산물을 사가는 곳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배창일기자 bci74@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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