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총선 도전자 36명 첫 날 후보 등록 완료
도내 총선 도전자 36명 첫 날 후보 등록 완료
  • 정희성
  • 승인 2024.03.21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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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후보 대부분 등록 마무리
창원 성산 3명…배종천 불출마
진주갑·을 5명 각각 지지 호소
밀양시장 보궐 민주·국힘·無 3명
오는 4월 10일 열리는 제22대 총선(국회의원 선거) 후보자 등록이 21일부터 이틀 간 진행되는 가운데 등록 첫 날 16개 선거구마다 후보자 등록이 잇따랐다.

이날 오후 7시 기준 총 36명이 등록해 2.25대 1의 평균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역별 후보 등록 현황을 살펴보면 △창원 의창 2명(김지수·김종양) △창원 성산 3명(허성무·강기윤·여영국) △창원 마산합포 2명(이옥선·최형두) △창원 마산회원 2명(송순호·윤한홍) △창원 진해 2명(황기철·이종욱) △진주갑 2명(갈상돈·박대출) △진주을 3명 (한경호·강민국·김병규) △통영·고성 2명(강석주·정점식) △사천·남해·하동 2명(서천호·최상화) △김해갑 2명(민홍철·박성호) △김해을 2명(김정호·조해진) △밀양·의령·함안·창녕 2명(우서영·박상웅) △거제 3명(변광용·서일준·김범준) △양산갑 3명(이재영·윤영석·김효훈) △양산을 2명(김두관·김태호) △산청·함양·거창·합천 2명(김기태·신성범) 등이다.

경남 ‘정치 1번지’로 불리는 창원성산에 출마하는 여야 후보들은 이날 오전 일찍 후보 등록을 마쳤다.

국민의힘 강기윤·민주당 허성무·녹색정의당 여영국 후보는 창원시 성산구선관위를 직접 찾아 후보 등록을 했다. 반면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완주 의사를 밝힌 무소속 배종천 후보는 이날 불출마를 선언했다.

세 후보는 후보 등록 후 짤막한 각오를 밝혔다. 강기윤 후보는 “3선이 되면 힘 있는 여당 의원으로 창원의 여러 가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허성무 후보는 “이번 총선은 윤석열 정권 2년, 강기윤 의원의 4년 의정활동에 대한 심판선거”라며 “창원을 다시 도약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여영국 후보는 “경남 유일 노동진보 후보로서 삶을 위협하는 윤석열 정부 퇴행을 막고 기후위기 불평등을 극복하겠다”고 말했다.

진주갑·을의 경우 출마가 예상되는 모든 후보들이 아침 일찍 후보등록을 마쳤다.

4선 도전에 나선 진주갑 국민의힘 박대출 후보는 “압도적인 힘으로 대진주를 열겠다”고 강조했으며, 민주당 갈상돈 후보는 “나라를 구하고 진주를 살리기 위해 갈상돈을 선택해 달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진주을 국민의힘 강민국 후보는 “이번 선거는 대한민국 핵심 가치인 자유와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운명의 결전”이라고 “진주시민들의 위대한 선택을 믿는다”고 했다. 민주당 한경호 후보는 “진주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이념을 떠나 능력 있고 청렴하고 서민을 위한 일꾼이 당선돼야 한다. 그 일꾼이 바로 한경호”라고 강조했다. 무소속 김병규 후보는 “이번 선거는 기업 유치와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어 낼 능력 있는 ‘진짜 일꾼’을 뽑는 선거가 돼야 한다”며 주장했다.

통영·고성 후보들도 후보자 등록을 마친 후 기자회견을 열고 지지를 호소했다.

민주당 강석주 전 후보는 후보자 등록 후 통영시청에 기자회견을 열고 “작금의 대한민국은 총체적 위기”라며 “선거는 국가대표팀을 꾸리는 것과 같다. 지금이야말로 감독을 갈아치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정점식 후보도 같은 장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개인사로 인해 이제야 국회의원 출마를 선언하게 돼 시민 여러분께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통영을 발전을 위해서는 경험과 능력, 추진력을 갖춘 힘 있는 3선 의원이 필요하다”고 했다.

후보자 등록 상황은 중앙선관위 선거통계시스템(info.nec.go.kr)을 통해 공개된다.

유권자들은 후보자들의 재산, 병역, 전과, 학력, 납세 등의 선거 관련 정보를 선거일인 다음 달 10일까지 인터넷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공식 선거운동은 28일부터 시작해 투표일 전날인 다음 달 9일까지 13일 동안 진행된다. 공식 선거운동 기간 이전에는 예비 후보자에게 허용된 방법으로만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18세 이상 유권자들은 재외투표(3월 27일∼4월 1일), 사전투표(4월 5∼6일), 총선 당일 투표 등을 통해 한 표를 행사할 수 있다.

총선과 함께 치르는 밀양시장·경남도의원(창원15·밀양2 선거구)·밀양시의원(마 선거구) 보궐선거, 김해시의원(아 선거구)·함안군의원(다 선거구) 재선거 후보 등록도 함께 진행됐는데 밀양시장 보궐선거에는 3명(민주 이주옥·국힘 안병구·무소속 김병태)이 등록을 했다. 정희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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