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대 총선 지역구 경쟁률 2.75대 1…39년만에 최저
22대 총선 지역구 경쟁률 2.75대 1…39년만에 최저
  • 하승우
  • 승인 2024.03.24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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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4월 10일 열리는 22대 총선에서 전국 254개 지역구 평균 경쟁률이 2.75대 1을 기록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2일 총선 후보 등록을 마감하고 전국 254개 지역구 후보 등록 최종 현황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4·10 총선에서 지역구 국회의원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정당은 모두 21개이며 699명의 후보가 등록을 마쳤다.

22대 총선 지역구 경쟁률은 1985년 12대 총선(2.4대 1) 이후 39년만에 최저치다. 역대 가장 낮은 지역구 경쟁률을 기록한 총선은 1973년 9대 총선(2.3대 1)이었다. 최근의 총선 지역구 경쟁률은 21대 총선 4.4대 1, 20대 3.7대 1, 19대 3.6대 1, 18대 4.5대 1이었다.

모두 22개의 정당이 지역구에 후보를 냈다. 국민의힘이 254명으로 전체 지역구에 모두 후보를 내 가장 많았고 더불어민주당이 246명으로 뒤를 이었다. 이어 개혁신당(43명), 새로운미래(28명), 진보당(21명), 녹색정의당(17명), 자유통일당(11명),한국국민당(3명), 내일로미래로(2명), 소나무당(2명), 우리공화당(2명), 자유민주당(2명), 한국농어민당(2명) 순으로 나타났다. 무소속 후보는 58명에 달했다.

전국 17개 광역시도 가운데 평균 경쟁률이 가장 높은 곳은 광주로, 평균 경쟁률이 4.5대 1이었다. 이어 세종(4대 1), 전남(3.6대 1), 전북(3.3대 1), 대전(3.14대 1), 경북(3.08대 1), 울산(3대 1), 대구(2.83대 1), 충남(2.82대 1), 인천(2.79대 1) 순으로 경쟁률이 높았다.

경남은 2.31대 1로 경쟁률이 가장 낮았다. 제주(2.33대 1), 부산(2.39대 1), 경기(2.47대 1), 서울(2.6대 1), 강원(2.63대 1), 충북(2.63대 1) 등은 전국 평균보다 낮았다.

전국 최고 경쟁률을 기록한 선거구는 국민의힘 최재형 후보, 민주당 곽상언 후보, 개혁신당 금태섭 후보 등 7명이 등록한 서울 종로였다. 21대 총선 때도 종로가 12대 1의 경쟁률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었다.

성별로는 남성 후보가 600명(85.84%), 여성 후보가 99명(14.16%)이다.

지역구 후보자 연령을 보면 50대 후보가 315명(45.06%)로 가장 많았다. 뒤를 이어 60대 247명(35.34명), 40대 73명(10.44%) 30대 34명(4.86%), 70대 이상 26명(3.71%), 20대 4명(0.57%) 순이다.

등록 후보 중 가장 어린 후보는 경남 밀양시·의령군·함안군·창녕군에 등록한 우서영 민주당 후보다. 우 후보는 1996년 1월생이다. 최고령 후보는 1938년생으로 경북 경주에 무소속으로 출마한 김일윤 후보다. 김 후보의 나이는 85세다.

등록 후보 699명 중 34.2%인 242명이 전과자인 것으로 집계됐다. 최다 전과자는 11범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과자 242명 중 초범이 128명(21.0%)으로 가장 많았다. 재범 63명(10.3%), 3범 28명(4.6%), 4범 11명(1.8%), 5범 6명(1.0%) 등순이었다. 6범과 7범은 각각 1명, 8범은 2명, 9범은 1명, 11범은 1명이다.

등록 후보의 평균 재산은 27억7704만원으로 21대 총선 출마자 1인 평균 재산 15억2147만원보다 크게 늘었다.

최고 자산가는 경기 부천갑의 김복덕 국민의힘 후보였다. 그의 재산신고액은 1446억6768만원이다. 김 후보는 LED조명 제조업체 소룩스의 대표이사다. 소룩스는 2020년 11월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다음으로는 경기 성남분당갑 후보인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다. 그는 1401억3548만원을 재산으로 신고했다.

민주당 등록 후보 중에는 서울 강남갑 김태형 후보가 403억2722역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번 선거에는 45개 정당이 참여했다. 지역구 선거에는 21개 정당이, 비례대표 선거에는 38개 정당이 등록했다.

지역구 기호는 더불어민주당(1번)과 국민의힘(2번), 녹색정의당(5번), 새로운 미래(6번) 등순이다. 이들 정당에는 전국 통일기호가 부여됐다. 이후 투표용지 게재 순위는 개혁신당, 자유통일당, 진보당, 조국혁신당 순이다.

비례대표 기호는 3번 더불어민주연합, 4번 국민의미래, 5번 녹색정의당, 6번 새로운미래 등순이다. 이들 정당은 전국 통일기호가 부여됐다. 이어 7번 개혁신당, 8번 자유통일당, 9번 조국혁신당 등순으로 투표용지에 게재된다.

22대 총선 공식 선거운동은 오는 28일 시작된다. 유권자들은 재외투표(3월27일~4월1일), 사전투표(4월 5~6일), 총선 당일 등을 통해 한 표를 행사할 수 있다.

하승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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