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영효 논설위원
권력이란 나누게 되면 더 커지게 되고, 움켜쥐면 더 작아지게 되는 속성을 갖고 있다고 한다. 권력자는 권력을 나누는 일에 인색해선 안된다. 이를 가장 잘 실천한 인물이 미국 16대 대통령 링컨이다. 링컨은 대통령이 된 후 자신을 업신여겼던 정적들을 내각 핵심 요직에 앉혔다. 라이벌과 함께 팀을 이뤄 남북전쟁 승리, 노예해방 업적을 이뤄냈다.
▶미국 44대 대통령 오바마 역시 대통령후보 경선과정에서 치열하게 싸운 라이벌인 힐러리 클린턴에게 권력을 나누어 주었다. 힐러리를 국무장관으로 임명하고 미국의 외치를 일임한 것이다. 권력의 라이벌과 권력을 나눴던 링컨과 오바마 대통령의 권력이 작아졌다고 그 누구도 생각하지 않는다. 이들은 미국의 가장 훌륭한 대통령이 되었다.
▶우리 권력자는 권력은 나누면 작아진다고 생각하고, 자기가 가진 권력을 더 쥐려고 발버둥 친다. 22대 총선을 앞두고 벌어지는 권력 다툼을 보면 그렇다. 대통령과 여야 대표와 측근들은 권력이 라이벌에게 나누어지는 것을 경계한다. 자기 권력이 줄어들까봐 두려워서, 라이벌이라는 이유로 국가와 국민을 위해 소신 있게 일할 수 있는 큰 인물 마저도 쳐 낸다. 그 방법이 비정·냉혹을 넘어 비열하기까지 하다.
▶권력은 국가와 국민을 살리는 도구이다. ‘내가 권력을 잡았으니까 그동안 당했던 거 갚아주자, 내가 못 했던 거, 내가 생각했던 거 해 보자’는 식으로 사용하는 도구가 아니다. 권력이 도와주지 않으면 좋은 삶을 누리지 못하는 상대적 약자층을 위해 사용하는 게 권력이다. 정영효 논설위원
▶미국 44대 대통령 오바마 역시 대통령후보 경선과정에서 치열하게 싸운 라이벌인 힐러리 클린턴에게 권력을 나누어 주었다. 힐러리를 국무장관으로 임명하고 미국의 외치를 일임한 것이다. 권력의 라이벌과 권력을 나눴던 링컨과 오바마 대통령의 권력이 작아졌다고 그 누구도 생각하지 않는다. 이들은 미국의 가장 훌륭한 대통령이 되었다.
▶우리 권력자는 권력은 나누면 작아진다고 생각하고, 자기가 가진 권력을 더 쥐려고 발버둥 친다. 22대 총선을 앞두고 벌어지는 권력 다툼을 보면 그렇다. 대통령과 여야 대표와 측근들은 권력이 라이벌에게 나누어지는 것을 경계한다. 자기 권력이 줄어들까봐 두려워서, 라이벌이라는 이유로 국가와 국민을 위해 소신 있게 일할 수 있는 큰 인물 마저도 쳐 낸다. 그 방법이 비정·냉혹을 넘어 비열하기까지 하다.
▶권력은 국가와 국민을 살리는 도구이다. ‘내가 권력을 잡았으니까 그동안 당했던 거 갚아주자, 내가 못 했던 거, 내가 생각했던 거 해 보자’는 식으로 사용하는 도구가 아니다. 권력이 도와주지 않으면 좋은 삶을 누리지 못하는 상대적 약자층을 위해 사용하는 게 권력이다. 정영효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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