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우주경제 5대 강국에 주도적 역할 할 사천시
[사설]우주경제 5대 강국에 주도적 역할 할 사천시
  • 경남일보
  • 승인 2024.03.24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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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사천시는 발전할 수 있는 최대 호기를 맞고 있다. 5월 우주항공청 개청을 앞두고 있는데다, 사천시 주력산업인 우주항공산업이 국가 차원에서 집중 육성되고 있기 때문이다. 경남은 2022년 12월 우주산업클러스터 위성특화지구로 지정됐고, 위성특구 거점센터인 ‘위성개발혁신센터’는 사천에 구축될 예정이다. 사천시가 우리나라 위성분야 우주항공산업을 주도하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는 뜻이다.

최근 윤석열 대통령은 ‘우주경제 5대 강국’ 실현을 제시하며, 우주항공산업을 집중 육성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재천명했다. 우리나라가 ‘우주경제 5대 강국’으로 진입하는데 있어서 사천시가 해야 할 역할 비중은 매우 크다. 사천시가 제 역할을 다하기 위해서는 가장 중요한 것은 인재 확보와 관련 산학연 유치다. 인재 확보를 위해서는 교육·의료·문화 등 정주 여건 개선도 뒤따라야 할 것은 불문가지다. 이러한 업무를 수행할 ‘사천시 공공기관 유치위원회’가 지난 21일부터 본격 활동에 나섰다고 하니 기대하는 바가 크다.

하나 우주 관련 공공기관과 직원, 질 높은 인재들은 사천시로의 이전을 꺼릴 것이다. 혁신도시에 이전한 공공기관들이 그 반면교사다. 정부의 강력한 지시에도 가족도, 친구도 없고, 여기에 수도권에 비해 정주 기반시설도 열악하다는 인식에 기를 쓰고 이전하지 않으려고 했었다.

사천시는 이전기관과 직원들을 대한 주거·교통·이주지원금·이주가족·임시청사 지원 등 파격적인 지원책을 마련해 두고 있다. 그럼에도 우주항공청 등 사천시로 오는 공공기관과 직원들은 이전을 기꺼워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수도권에 비해 부실한 교육 환경에 부족한 쇼핑·문화·의료시설 등으로 인해 생활하는데 불편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지원책을 마련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정주여건 개선이 더 중요하다. 사천시와 위원회가 단시일내 정주여건을 개선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중앙정부와 경남도 등 국가 차원에서 파격적으로 집중 지원해야만 가능하다. 그래야만 사천시가 인재를 확보할 수 있으며, 우리나라가 ‘우주경제 5대 강국’에 진입하는데에도 주도적 역할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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