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문화예술회관, 천지윤·조윤성 하우스콘서트
함안문화예술회관, 천지윤·조윤성 하우스콘서트
  • 여선동
  • 승인 2024.03.25 17: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7일 함안문예회관 대공연장
3월 문화가 있는 날 하우스콘서트 공연이 오는 27일 오후 7시 30분 함안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스테이지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은 베토벤의 곡을 해금과 재즈 피아노로 연주하는 새로운 시도의 무대로 해금 연주자 천지윤과 재즈 피아니스트 조윤성이 함께한다.

해금 연주자 천지윤은 전통음악에 대한 깊이 있는 탐구로부터 오늘의 음악으로 확장시키는 작업을 하며, 새로운 음악에 끊임없이 도전하고 자기 음악의 세계를 찾아가는 연주가로 평가 받는다. 세계 유수의 음악 페스티벌에 초청되어 연주하며 다양한 음악적 경험을 축적해온 그는 국립국악학교와 국립국악고등학교, 한국예술종합학교 예술사 및 전문사과정, 이화여자대학교 박사 과정을 마쳤다.

재즈 피아니스트 조윤성은 부에노스아이레스 국립음악원에서 정통 클래식 수업을 받은 후 미국 버클리 음대와 뉴잉글랜드 음악원에서 장학생으로 수학했다.

클래식과 재즈를 넘나드는 엘리트 코스를 밟은 그는 전 세계에서 단 7명만 선발하는 ‘USC, 델로니어스 몽크 인스티튜트’에 아시아인 최초로 전액 장학생으로 선발돼 활동했으며, 2010년까지 할리우드 뮤지션스 인스티튜트의 교수로 8년간 재직했다.

프랭크 시나트라 밴드의 수석 피아노 주자로 활동한 그는 ‘재즈코리아’, ‘라틴코리아’, ‘Bach Renovation’ 등 10장의 정규 앨범을 발표한 바 있다.

이들이 연주할 이번 프로그램은 독일 고전주의 작곡가 베토벤의 명작들이다. 베토벤의 피아노 소나타 ‘월광’, ‘비창’, ‘엘리제를 위하여’, 교향곡 ‘영웅’, ‘합창’, ‘운명’ 등 베토벤의 대표 악곡의 잘 알려진 테마 선율을 재해석해 선보인다. 한국의 전통악기인 해금, 그리고 재즈와 클래식이 만나는 교차로와 같은 음악을 선보이게 될 예정이다.

하우스콘서트는 객석이 아닌 무대 바닥에 앉아 연주자와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연주를 보고, 듣고, 악기의 떨림을 온몸으로 직접 느껴볼 수 있는 생생한 음악의 현장으로, 함안문화예술회관에서 2013년 도입 이래 현재까지 관객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있는 시그니처 공연이다.

문화가 있는 날은 국민이 일상에서 문화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과 그 주간에 문화 시설 할인 또는 무료 관람, 야간 개방 등 다양한 문화 혜택을 누릴 수 있는 날이다.

한편 이번 공연은 8세(초등학생) 이상 관람이 가능하며, 입장료는 전석 5000원, 유료회원 1000원이다. 예매는 26일 자정까지 함안문예회관 누리집에서 가능하며, 공연 당일 현장 예매도 가능하다.

여선동기자 sundong@gnnews.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