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섬진흥원, 통영 두미도서 ‘섬택근무’ 진행
한국섬진흥원, 통영 두미도서 ‘섬택근무’ 진행
  • 정희성
  • 승인 2024.03.25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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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섬진흥원(이하 섬진흥원)이 섬에서 업무를 하는 ‘섬택근무’를 앞으로 상시적으로 운영한다.

25일 섬진흥원에 따르면 섬택근무는 ‘섬에 대한 편견을 없애자’는 취지로, 경남도가 2022년 5월 통영 두미도에서 처음 시작했는데 경남도, 전남도, 중소기업진흥공단, 한국관광공사 등 2022년 126명, 2023년 41명 등 지금까지 167명이 이곳에서 일했으며, 만족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섬택근무에 대한 좋은 반응이 이어지자 섬진흥원도 섬택근무에 동참하기로 하고 지난 21일부터 이틀 간 양영환 진흥사업실장을 비롯한 섬진흥원 임직원 5명이, 업무가 가능한 통영 욕지면 두미도 굴밭기미 리조트에서 섬택근무를 진행했다.

섬진흥원이 ‘찾아가는 섬 현장포럼’과 각종 연구·조사를 위해 섬에 방문한 적은 많지만, 사무실을 갖추고 행정 업무를 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두미도 섬택근무에 나선 한국섬진흥원 직원들은 원격근무서비스(VPN)를 활용한 일상적인 행정업무와 사업 점검 및 활성화 방안 구상, 작은 토론회, 환경정화활동 등을 큰 불편 없이 진행했다.

섬진흥원 관계자는 “섬이 오가기 힘든 불편한 곳이라는 편견을 버리고 불필요한 외부 간섭 없이 업무 집중도와 효율성을 높이는 등 장점이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며 “특히 섬택근무는 마을에 소득 창출 기회도 제공하고 있다”며 섬택근무의 장점을 설명했다. 섬진흥원은 앞으로 섬택근무를 상시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오동호 섬진흥원장은 “섬은 드넓은 바다 경치를 보며 아이디어를 창출하고 힐링할 수 있는 최적의 근무지인 셈”이라며 “한국섬진흥원도 섬택근무 등을 적극 활용해 업무 집중도를 높이고 섬마을 활성화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섬진흥원은 이번 섬택근무를 시작으로 경남뿐 아니라 전남, 인천 등 전역에서 섬 지역 워케이션을 실시할 계획이다.

정희성기자

 
한국섬진흥원 직원들이 바다가 훤히 보이는 통영 두미도에서 섬택근무를 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 21일부터 이틀 간 섬택근무를 진행했다. 섬진흥원은 앞으로 섬택근무를 상시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사진=한국섬진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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