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을 김정호·조해진 현역의원 맞대결 관심
김해을 김정호·조해진 현역의원 맞대결 관심
  • 박준언
  • 승인 2024.03.25 19:39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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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구 판세 후보별 공약-김해을
김정호 3선·조해진 4선 각각 도전
김정호 “김해 발전 적임자” 강조
조해진 “낙동강벨트 반드시 탈환”
‘김해을’은 김해갑에 비해 상대적으로 젊은층이 많이 거주하는 선거구다. 김해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장유1·2·3동과 내외동이 김해을에 속해 있다. 특히 신도시로 조성된 장유지역은 전체 인구의 평균 연령이 30대일 정도로 젊은층이 주를 이루고 있다. 그런 만큼 특정 정당을 지지하기보다는 출마한 인물과 공약 등 전체를 냉정하게 평가한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이들 지역에서 내외동은 총인구 7만 1000여명 중 6만 2500여 명, 장유1·2·3동 은 인구 16만 7000여 명 중 13만 1000여 명이 유권자다.

이번 선거에서는 더불어민주당 김정호 후보와 국민의힘 조해진 후보가 맞붙는다. 경남에서 다선의 현역의원이 붙는 경우가 드물기 때문에 김해을은 두 전직 경남도지사가 한판승부를 펼치는 양산을 못지 않게 관심지역으로 분류된다.

국민의힘 조해진 후보는 밀양·의령·함안·창녕에서 3선을 한 중진으로 이번 선거에는 지역구를 옮겨 4선에 도전한다. 맞상대인 민주당 김정호 후보는 김해을에서 제20대와 제21대에 연이어 당선된 현역의원으로 3선 고지 점령에 나선다.

김해을의 역대 선거를 보면 김해 출신보다 타지에서 온 인물들의 당선이 이어지고 있는 점도 이색적이다. 지난 제18대 총선에서 김해 출신인 통합민주당 최철국 의원이 당선됐다가 중간에 낙마한 후 현재까지 모두 타지역 출신이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또 보수와 진보 중 어느 층이 더 많다고도 예단하기 어렵다.

2011년 치러진 제18대 재보궐선거에서는 거창군이 고향인 김태호 전 경남지사가 보수인 새누리당 후보로 출마해 19대까지 내리 당선됐다. 김 전 지사는 김해에서 재선을 거치면서 중앙정치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어 제20대 총선에는 고성군이 고향인 김경수 전 노무현대통령 비서관이 민주당 후보로 출마해 당선됐다. 당선 2년 후에는 제37대 경남지사에 출마해 당선됐다.

김경수 의원이 떠난 자리는 김정호 의원이 차지했다. 제주도 출신인 김정호 당시 봉하마을 대표가 제20대 김해을 보궐선거에 민주당 후보로 출마해 당선된 후 제21대까지 연이어 선택을 받았다.

이렇듯 한쪽으로 기울어지지 않는 성향은 최근 선거에서도 들어난다. 21대 총선으로부터 2년 후에 치러진 2022년 제20대 대통령 선거에서는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48.26%를 얻어 47.46%를 받은 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3.09% 차이로 어렵게 이겼다. 이어진 지방선거에서는 국민의힘 홍태용 시장이 57.29%를 얻어 민주당 후보에 압승을 거뒀다.

◇후보 공약=김정호 후보는 부산대를 졸업하고 노무현 대통령 시절 청와대 선임행정관, 기록관리비서관을 지냈다. 노 대통령 퇴임 후에는 함께 봉하마을로 내려와 봉하마을 대표이사와 노무현재단 상임운영위원 등을 역임했다. 민주당에서는 원내부대표와 사회적경제위원회 전국위원장으로 활동했다.

김 후보는 주요 공약으로 △물류도시 김해를 위한 김해고속도로 건설 및 가덕도신공항까지 고속도로 연장 △육·해·공 트라이포트 기반 동북아 물류 플랫폼, 스마트 국제물류 산업 유치 △김해 공공의료원 또는 도립 의료원 설립 추진 △가야역사문화센터, 시립종합박물관 등 관광자원화 △가야역사유적 발굴 및 유적공원 조성, 역사관광 벨트화 등을 내세우고 있다.

김 후보는 “재선 국회의원, 노무현 대통령 청와대 행정관과 비서관으로서 다양한 국정경험과 강력한 인적 네트워크까지 겸비했다고 자부한다”며 “다시 국회로 보내주신다면 국회의 꽃, 상임위원장에 도전해 김해와 경남발전을 위해 더 크게 일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해가 선진도시로 발돋움하고 청년들이 미래를 꿈꾸는 곳이 되기 위해 ‘품격있는 도시 김해’, ‘내일이 기대되는 우리 동네 김해’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조해진 후보는 서울대 법대와 대학원을 졸업하고 김해 출신이자 5선인 박찬종 의원의 비서로 정치와 인연을 맺었다. 2000년대 중반 이명박 서울특별시장 비서실 정무보좌관을 역임하고, 2008년 제18대와 2012년 제19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밀양·창녕 선거구에 출마해 내리 당선됐다. 국회에 입성한 후에는 국회 교육위원장과 정보위원장을 역임했다.

조 후보는 김해의 산업개발이 질서나 체계없이 진행되고 성장 속도에 발맞춰서 시민들의 삶의 질이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며, 주요 공약으로 국회 임기 4년 안에 △국가산업단지 1곳·정부공공기관 2곳·대기업 3개사 등을 유치하는 ‘Jumping 김해 1, 2, 3’과 △인제대학교 글로컬대학30 유치 △가덕도 신공항의 배후도시 김해 조성 △상급 의료기관 유치 등을 제시했다.

조 후보는 ”김해보다도 더 열악한 조건에서 더 많은 숙제를 안고 있는 지역에서 3선을 하면서 많은 문제를 해결하고 성과를 냈다“며 “여·야 없이 김해의 정치권이 제기해 놓은 정책 과제들을 추진력 있게 실행하고, 새로운 성장동력 구축과 시민의 삶의 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낙동강벨트를 탈환해 당의 총선승리로 기여하고, 김해를 모두가 살고 싶어 하는 명품도시로 만들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박준언기자

 

 

김정호 조해진
김해고속도로 건설 및 가덕도신공항까지 고속도로 연장 국가산업단지 1곳·공공기관 2곳·대기업 3개 유치(Jumping 김해 1, 2, 3)
육·해·공 트라이포트 기반 동북아 물류 플랫폼, 스마트 국제물류 산업 유치  인제대 글로컬대학30 유치 
김해 공공의료원 또는 도립 의료원 설립 추진 가덕도 신공항의 배후도시 김해 조성 
가야역사문화센터, 시립종합박물관 등 관광자원화 상급 의료기관 유치 
가야역사유적 발굴 및 유적공원 조성, 역사관광 벨트화  대중교통 체계 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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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전과4범 이재명 2024-03-26 03:22:16
☆★☆무지몽매 전라도 호구잡고 경거망동 친문 제물삼고 이재명당 화무십일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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