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호 부총리·조규홍 장관 “지역완결적 필수 의료체계 구축”
이주호 부총리·조규홍 장관 “지역완결적 필수 의료체계 구축”
  • 박성민
  • 승인 2024.03.25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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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국립대서 현장 간담회
지역 전공의 배정비율 확대
의대 교수 집단사직 중단 호소
“지역 완결적 필수 의료를 구축하고 새로운 의료 생태계 개혁을 완수하겠습니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25일 경상국립대학교를 방문해 총장, 의과대학 학장 등 대학 관계자들과 박완수 경남도지사를 만나 ‘의대 운영대학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지난 20일 발표된 대학별 의대 정원 증원과 관련해 대학의 수준 높은 의학 교육을 위해 정부가 전폭적인 지원을 하겠다는 의지를 밝히기 위해 마련됐다.

이주호 부총리와 조규홍 장관은 정원 확대에 따른 경상국립대의 교육 여건 개선 계획도 청취하고, 지원 사항을 파악했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정부는 이번 의대 정원 확대를 계기로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의료격차를 해소 될 것”이라며 “경상국립대와 같은 지역 거점대학 중심으로 지역 완결적 필수 의료를 구축하고 새로운 의료 생태계 개혁을 완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의대 정원 확대는 개혁의 끝이 아니라 성공적인 개혁을 위한 시작이다. 정부는 강한 의지를 갖고 적극적으로 지원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부총리는 간담회가 열린 경상국립대에도 “이번 의료개혁 취지에 맞게 지역의 인재가 우수한 의료 인력으로 양성될 수 있도록 2025학년도부터 지역인재전형을 적극적으로 확대하는 노력을 기울여달라”고 요청했다.

특히 사직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의대 교수들에게 간곡히 호소했다. 이 부총리는 “국민 생명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최전선에 앞장서야 할 교수들께서 사직서를 제출하신다면 이는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며 “집단사직 움직임을 멈춰 힘을 모아 함께 이 위기를 극복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번 의대정원 확대의 주요 목표는 지역의료를 강화하고 지역거점을 육성하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 지역인재가 양질의 교육과 수련을 통해 일할 수 있도록 영속적인 지원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전공의 배정 비율을 의과대학 정원에 맞춰 조정해 현재 45% 수준인 비수도권 전공의 배정비율을 높여 나갈 예정”이라며 “이번 의대 정원 확대는 지역 의대와 지역 거점 병원을 지역완결적 의료 체계의 중추적 역할을 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정부의 의대 정원확대에 크게 환영하며 “경상국립대에 200명으로 정원이 결정난 것이 결코 많은 숫자가 아니다. 창원시민들 입장에서는 의과대학 신설이 숙원이었다”며 “경상국립대가 늘어난 정원 중 100명을 진주에, 100명을 창원에 제2캠퍼스를 마련한다면 큰 재정투자 없이 창원시민들의 바람을 실현시킬 수 있다. 경남도는 적극적으로 경상국립대와 논의해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상국립대는 이번 의과대학 증원으로 입학 정원이 76명에서 200명으로 3배 가까이 늘었다.

▶관련기사 4면

박성민기자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5일 경상국립대학교에서 열린 의대 운영대학 현장 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교육부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5일 경상국립대학교에서 열린 의대 운영대학 현장 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교육부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5일 경상국립대학교에서 열린 의대 운영대학 현장 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교육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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