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민 경상국립대 화학과 교수팀 백금 대체 가능한 ‘나노촉매’ 개발
윤석민 경상국립대 화학과 교수팀 백금 대체 가능한 ‘나노촉매’ 개발
  • 박성민
  • 승인 2024.03.26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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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수소 대량 생산·활용에 기대
경상국립대학교 자연과학대학 화학과 윤석민 교수 연구팀은 값비싼 백금(Pt)보다 효율적인 물 전기분해 반응이 가능한 레늄 금속 기반 나노 촉매(Pt-Ni@Re) 개발에 성공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연구 성과는 우수성을 인정받아 촉매 분야 최상위급 SCI 학술지인 ‘어플라이드 카탈리시스 B: 환경 및 에너지’(IF: 24.319, JCR 랭킹 상위 0.9%)에 게재됐다.

청정한 그린수소를 얻기 위해 산업에서 가장 널리 쓰이는 알칼린 전해조에서 효율적인 물 분해를 통한 수소 생산력은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수소 공급원인 수소 이온(H+)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알칼린 전해조에서 빠른 반응으로 수소를 발생하는 것은 시급히 해결해야 하는 과제이다. 경상국립대 윤석민 교수 연구팀은 이러한 알칼린 전해조에서 레늄(Rhenium, Re)에 미량의 백금(Pt)과 니켈(Ni)을 각각 5wt% 도핑한 레늄 기반 나노촉매클러스터(Pt-Ni@Re/C nanoparticle clusters)를 합성하여, Pt 금속 촉매보다 물 분해에서 낮은 과전압과 빠른 반응 속도를 달성했다.

특히 주목할 점은 이 새로운 촉매가 백금 단가의 약 3%에 불과한 레늄 금속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는 수소 생산 비용을 현저히 줄일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 이러한 특성 덕분에 이 연구는 산업적 응용 가능성이 매우 높으며, 수소 에너지 분야에서의 새로운 변혁을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연구진의 혁신적인 발견은 수소 생산의 비용 효율성과 지속 가능성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는 잠재력을 갖추고 있어, 그린수소의 대량 생산 및 활용에 중대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성민기자

 
윤석민 교수와 김진호 연구원(석사) (왼쪽부터). 사진=경상국립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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