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인구대비 범죄건수 전국 4번째로 많아
경남, 인구대비 범죄건수 전국 4번째로 많아
  • 정웅교
  • 승인 2024.03.27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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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0만명당 범죄 3389건 발생
살인·강도 등 형법 범죄, 전국 5위
건축반 위반 등 특별법 범죄 3위
女 성폭력·男 사기 두려움 높아
2022년 경남의 범죄율이 전년도 대비 소폭 상승한 것으로 조사된 가운데 형법·특별법 범죄가 모두 전국 평균을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 한국의 사회지표’에 따르면 2022년 국내 인구 10만 명당 범죄 발생 건수는 3048건으로 전년 대비 3%(89건) 상승했다. 범죄유형별로 보면 인구 10만 명당 특별법 범죄 발생 건수는 1105건으로 전년도 대비 80건 감소했지만, 형법 범죄는 1943건으로 170건 증가했다.

경남은 인구 10만 명당 범죄 발생 건수는 전년도 대비 41건 증가해 3389건으로 집계됐다. 제주 4066건, 전남 3479건, 부산 3580건에 이어 네 번째다.

범죄유형 중 형법범죄는 2101건으로 전국서 다섯 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평균 1944건보다도 상회하고 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살인이 10만 명 당 1.6건, 강도가 1.1건, 성폭력 68.8건, 폭행·상해 332건, 절도 403건 등이다.

개인정보보호법, 건축법 위반 등의 특별법 범죄도 1288건으로 전국 1106건보다 상회했으며, 전남 1633건, 충남 1296건에 이어 세 번 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민들이 두려움을 느끼는 범죄 유형은 사기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시민들에게 ‘누군가에게 속임을 당해 내 재산을 잃을까 봐 두렵다’고 질문한 결과 9.4%로 가장 높은 비율로 응답했으며, 이어 폭행 9.2%, 성폭력 8%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성별로 살펴보면 여성은 성폭력에 대한 두려움이 12.9%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남성은 사기가 7.5%로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2023 한국의 사회지표’는 통계청이 우리나라 사회상을 종합적으로 살펴보고 국민 삶과 관련한 전반적인 경제·사회 변화를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발간했다. 정웅교기자 kyo1@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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