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온 상승기 양식생물 사전관리 필요
수온 상승기 양식생물 사전관리 필요
  • 손인준
  • 승인 2024.03.28 17: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립수산과학원(이하 수과원)은 봄철 수온이 상승함에 따라 저수온기에 약해진 양식생물의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27일 밝혔다.

저수온 피해 감소 원인은 이례적인 온난한 기상과 따뜻한 해류의 영향으로 저수온 현상이 주로 발생하는 남해 해역 등을 중심으로 지난 겨울 수온이 평년(1991~2020, 30년)에 비해 높았기 때문이다.

수과원 인공위성 수온 관측자료 분석 결과, 지난겨울(12∼1월) 수온은 평년에 비해 남해가 약 1~2도 높은 수준을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

겨울철 저수온에 장기간 노출된 양식생물은 사료 공급 조절로 소화기능과 면역력이 저하되어 있고, 대사 활성도 약해져 있어, 수온 상승 시 질병 등으로 인한 폐사가 발생할 수 있다.

수온 상승기 양식생물의 건강관리를 위해서는 사료공급량을 서서히 늘려 소화기능에 큰 부담없이 회복시켜 주는 것이 필요하다.

어류의 경우는 양질의 사료와 면역증강제 등을 같이 공급해 면역력을 높여주는 것도 폐사를 방지할 수 있는 방법이다.

수과원에서 제공하는 어종별 배합사료 공급 매뉴얼과 품종별 양식관리 매뉴얼의 사료 공급 및 질병예방 방법을 참조하면 저수온기 이후 양식생물 폐사 방지를 위한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최용석 국립수산과학원장은 “지난겨울 상대적으로 수온이 높았고, 저수온 피해 대응을 위한 현장의 적극적인 노력이 있어 저수온 피해가 적었던 것으로 판단된다”며 “하지만 겨울철 저수온기 동안 약해진 양식생물의 효과적 관리를 위해 매뉴얼에 기반한 세심한 사전 대응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손인준기자 sonij@gnnews.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