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가 꽃피는 창원국가산단 만든다
문화가 꽃피는 창원국가산단 만든다
  • 김순철·이은수
  • 승인 2024.03.28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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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촌 문체부·안덕근 산자부 장관, 산단 방문
道, 복합문화충전소·문화콘텐츠혁신밸리 건의
‘문화가 있는 창원국가산단’ 조성을 위해 문체부, 산업부 장관이 창원국가산단과 문화예술 현장을 방문했다.

창원시는 28일 ‘문화가 있는 창원국가산단 조성’을 위해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이 창원국가산단 내 소재한 창원복합문화센터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지난달 22일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창원에서 개최한 민생토론회 후속 조치로 풀이된다. 윤 대통령은 토론회에서 ‘청년이 찾는 산단으로 만들기 위해 문체부 중심으로 노력해달라’고 지시했고, 이후 문체부, 산업부, 국토부는 ‘문화와 산업단지 융합 TF’를 구성하고 창원시도 참여해 정책 방안을 논의해 왔다.

방문단은 먼저 창원복합문화센터 문화예술 프로그램 현장을 둘러봤다. 창원복합문화센터는 1982년 건립된 동남전시장을 2019년에 리모델링해 지역의 대표적인 문화복합공간으로 재탄생한 곳으로 현재 콘텐츠코리아랩, 웹툰캠퍼스, 브라운핸즈 등 문화예술 분야 단체 등이 입주하면서 창원을 대표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다.

창원산단의 문화콘텐츠 시설을 둘러본 후 유인촌 문체부 장관과 박완수 도지사는 기업인 및 문화예술 관계자들과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도시락 오찬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에서 박 지사는 문화콘텐츠산업 활성화를 위한 ‘문화콘텐츠혁신밸리’ 핵심사업인 글로벌 융복합 콘텐츠산업타운과 융복합 콘텐츠 전시체험관 조성의 필요성을 설명하며 문체부 장관에게 국비 지원을 건의했다. 또한, 산단 내에 문화예술공연장, 갤러리, 문화쉼터, 작은영화관 등을 조성해 예술활동 기반 구축과 공연문화 활성화를 목표로 한 ‘창원산단 복합문화충전소 신축사업’도 제안했다.

박 도지사는 “산업단지의 이미지를 새롭게 그려나가야 한다”며 “이제는 산업 현장에 지역 특색이 묻어나는 문화가 더해져, 일터와 삶터가 공존하는 산업단지로 탈바꿈되어야 할 때”라고 말했다.

김순애 마산예총 회장은 ‘창원 권역별 문화공간 불균형 해소’와 ‘개항 124년 마산항 문화관광 자원화’를 건의했다.

유인촌 장관은 조명래 제2부시장과 함께 합성초등학교 늘봄학교 문화예술 프로그램 현장을 참관했다. 방문 일행은 그림자놀이 수업을 참관했다. 유 장관은 늘봄학교를 정부 핵심과제로 추진하고 있으며 성공적 안착을 위해 다양하고 질 높은 문화예술 교육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방문 일행은 진해군항제 현장 곳곳을 둘러봤다. 진해군항제는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관하는 ‘로컬100’ 사업에 작년에 선정됐다. ‘로컬100’은 지역의 명소, 콘텐츠, 명인, 축제 등 대표 유·무형 문화자원 100가지를 선정하여 지원하는 문체부 정책사업이다.

홍남표 시장, 조명래 제2부시장의 안내로 진해군항제 축제 곳곳을 둘러본 유인촌 장관은 여좌천, 경화역의 아름다운 벚꽃과 질서정연한 축제 현장에 감탄했다. 홍남표 시장의 권유로 여좌천에 설치된 부스에서 간단한 체험활동을 한 뒤 창원의 공식적인 일정을 마무리했다.

홍 시장은 “창원의 수준 높은 문화예술 현장과 로컬 100에 선정된 진해군항제를 문체부 장관께 소개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장관과 하루 일정을 함께하며 서울과 지역의 문화 격차 문제, 노후 산단에 문화예술을 융합하는 문제 등을 심도깊게 대화했으며, 청년이 유입되는 문화산단 조성을 위해 강력한 협조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김순철·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28일 ‘문화가 있는 창원국가산단 조성’을 위해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이 창원국가산단 내 소재한 창원복합문화센터를 방문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왼쪽 2번째부터 홍남표 시장, 안덕근 산업부 장관, 유인촌 문체부 장관, 박완수 도지사. 사진=창원시
합성초등학교 늘봄학교 방문.
홍남표 창원시장 발언.
창원국가산단 현장 간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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