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교육 큰 획 그은 한일여고, ‘50년 발자취 담은 역사관’ 개관식
여성교육 큰 획 그은 한일여고, ‘50년 발자취 담은 역사관’ 개관식
  • 이은수
  • 승인 2024.03.28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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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여성교육사와 국가발전에 큰 획을 그은 한일여고가 개교 50주년을 맞아 29일 오후 기념식 및 축하행사를 개최한다.

오후 1시 20분부터 학교 강당 특설무대에서 헌화식, 개교 50주년 기념영상 상영, 50년간 소개영상, 문화예술공연 등 공식 행사를 잇달아 연다.

특히 이날 교육감과 동문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50년간 발자취를 담은 ‘50년관’ 개관식이 열려 관심을 모으고 있다.

1974년 우리나라 최초의 산업체 부설학교로 출발한 한일여고는 50년째를 맞이하는 동안 수많은 변화를 거듭하면서 지역사회와 국가발전에 기여 할 인재양성이라는 교육의 가치와 목표로 4만5000여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신뢰와 영광의 역사를 쓴 학교로 우뚝 섰다.

김선흥 한일여고 교장은 “개교 50주년을 맞아 함께 성장한 반세기의 발자취를 돌아보며 지난 50년간 기록을 보존하며 앞으로 역사도 담아낼 ‘50년관’ 개관식을 준비했다”며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1회 졸업생인 박만자 한일여고 역사관 추진위원장은 “60~70년대 우리나라 섬유생산의 중추적 역할을 했다. 수출의 중심에 있었던 한일합섬의 부설학교, 우리나라 최초의 산업체 고교인 한일여고가 3월 30일이면 개교 50주년을 맞는다”며 “동문회는 특성화고 최고의 시설을 갖춘 모교에 역사관을 설립해 후배들에게 학교에 대한 자긍심을 심어주자고 한다”고 했다.

50년관은 동문회가 주축이돼 졸업생 559명이 적게는 1만 원부터 십시일반의 마음으로 50년관 구축 비용을 마련했다.

학교 1층에 마련된 50년관은 터치만으로 사진과 동영상을 찾아볼 수 있는 ‘비디오 월(wall)’을 설치했다. 1974년부터 지난해까지 연도별로 검색할 수 있으며, 카테고리(범주)로도 사진과 영상을 찾을 수 있다. 수출의 날 기념식과 대통령 시찰 등을 담은 ‘대한뉴스’, 입학식, 훈화 말씀 등 역사적인 장면들이 남아 있다. 앞서 한일여자고등학교 총동문회는 모교 개교 50주년 기념 동문 문집 ‘팔도잔디의 꿈’을 펴낸바 있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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