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 국어사전박물관 의령 건립 기원
국립 국어사전박물관 건립추진위원회가 주최·주관한 ‘제3회 고루 이극로 박사 배움길 걷기 대회’가 지난 6일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걷기 대회는 국립 국어사전박물관 의령 건립을 위한 염원을 담아 이극로 박사의 국어사랑정신을 기리기 위한 행사로 관계자 등 120여명이 참가해 오전 10시 의령군 지정면 두곡리 듬실마을 기강문화센터를 출발해 이극로 박사 생가 탐방 후 쌍절각과 댑싸리 공원을 지나 기강문화센터로 돌아오는 7km 구간으로 진행됐다.
배움길 걷기 대회는 이극로 박사가 의령군 지정면에서 마산 창신학교까지 걸었던 배움 정신을 기리고, 국립 국어사전박물관 의령 건립 기원을 담아 진행돼 의미를 더했다.
의령 출신인 고루 이극로 박사는 조선어학회 간사장으로서 조선어사전 편찬 작업 및 한글 맞춤법 통일안 작성 등 핵심 역할을 맡아 활동했다.
걷기 대회에 참가한 정영재 의령군 경제문화국장은 “이극로 박사의 우리말과 글을 지키고자 한 정신을 다시 한번 새기고 국립 국어사전박물관 의령 건립을 위해 민·관이 함께 힘을 모아나가자”고 말했다.박수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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