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영효 논설위원
윤석열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지난 29일 영수회담을 가졌다. 윤 정부들어 첫 영수회담이었기에 국민들이 걸었던 기대치가 매우 높았다. 하나 그 결과는 실망스럽고, 아쉬움이 많았던 영수회담이었다. 영수회담을 제안한 대통령도, 여기에 응답한 이 대표도 민생과 협치를 앞세웠다. 하지만 영수회담을 대하는 속내가 서로 달랐던 탓에 진정 국민을 위한 결과를 도출할 수 없었던 것은 어찌보면 당연하다.
▶영수회담 후 대통령실에서는 “합의에 이르지는 않았지만 양측이 총론적으로, 대승적으로 인식을 같이한 부분이 있었다”며 첫 만남에 의미를 부여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역시 “답답하고 아쉬웠다”면서 “소통의 첫 장을 열었다는 데 의미를 두겠다”고 했다. 대통령과 이 대표 모두 동상이몽(同床異夢)을 갖고 만났던 탓에 성과를 낼 수 없는 영수회담이 되고 말았다.
▶그래도 인식을 같이 한 부분이 있어서 다행이다. 민생이 가장 중요한 정치적·정책적 현안이라는 데 인식을 같이 했고, 의료 개혁에 대통령과 이 대표가 서로 협력하자고 한 점이 성과라면 성과다. 그리고 대통령과 이 대표는 앞으로 어떤 형식이든 종종 만나기로 했다는 사실도 영수회담에서 얻은 결과라면 결과다.
▶영수회담에서 국민이 기대했던 만큼 성과가 없었다는 점이 아쉽다. 하지만 첫 술에 배가 부를 수는 없다. 자주 만나다 보면 소통하게 되고, 협치도 가능해 질 것이다. 이제부터 싸우지 말고 대통령과 여야 정치권이 자주 만나 협력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 정영효 논설위원
▶영수회담 후 대통령실에서는 “합의에 이르지는 않았지만 양측이 총론적으로, 대승적으로 인식을 같이한 부분이 있었다”며 첫 만남에 의미를 부여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역시 “답답하고 아쉬웠다”면서 “소통의 첫 장을 열었다는 데 의미를 두겠다”고 했다. 대통령과 이 대표 모두 동상이몽(同床異夢)을 갖고 만났던 탓에 성과를 낼 수 없는 영수회담이 되고 말았다.
▶그래도 인식을 같이 한 부분이 있어서 다행이다. 민생이 가장 중요한 정치적·정책적 현안이라는 데 인식을 같이 했고, 의료 개혁에 대통령과 이 대표가 서로 협력하자고 한 점이 성과라면 성과다. 그리고 대통령과 이 대표는 앞으로 어떤 형식이든 종종 만나기로 했다는 사실도 영수회담에서 얻은 결과라면 결과다.
▶영수회담에서 국민이 기대했던 만큼 성과가 없었다는 점이 아쉽다. 하지만 첫 술에 배가 부를 수는 없다. 자주 만나다 보면 소통하게 되고, 협치도 가능해 질 것이다. 이제부터 싸우지 말고 대통령과 여야 정치권이 자주 만나 협력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 정영효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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