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외도 인근에서 자초한 어선이 무사히 구조됐다.
통영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후 1시 18분께 거제시 외도 북방 인근해상에 어선이 좌초됐다는 신고를 접수받고 경비함정과 연안구조정을 현장에 급파했다. 현장에 도착한 통영해경은 좌초된 4t급 어선 A호(승선원 3명)에 올라 승선원의 건강상태를 살핀 뒤 선체가 침수되거나 침몰될 우려가 없음을 확인했다.
이어 경비함정에서 예인색을 연결해 이초하고, 안전해역으로 이동해 안전 상태를 재확인했다. 이후 A호는 자력항해로 오후 3시께 거제 다포항에 안전하게 입항했다.
A호는 조업을 하던 중 스크루에 이물질이 감겨 제거하는 과정에서 선체가 파도에 밀려 좌초한 것으로 확인됐다.
통영해경 관계자는 “연안 해역에는 저수심, 암초 등이 많기 때문에 물때나 지형을 사전에 파악하고 항해 시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배창일기자 bci74@gnneww.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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