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2,241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지난기사검색] 전체2.19(금)2.18(목)2.17(수)2.16(화)2.15(월)2.12(금)2.11(목) 우리의 봄날 ‘어젯 범 비에 꽃이 피더니/오늘 아침 바람에 꽃이 지누나/가련하다 봄날의 일인가/비바람 속에 왔다 가는구나.’ 조선중기의 송한필이라는 사람이 읊은 시이다. 마치 요즘의 날씨를 그대로 표현한 듯하다. 벚꽃이 만개할 즈음 봄비가 내려 채 감상하기도 전에 꽃비가 되어 땅에 떨어져 뒹군다.▶옛 시인의 글처럼 벚꽃잔치는 그렇게 끝나는가 보다. 그렇게 쉬이 가는 것을 겨우내 모진 설한과 삭풍을 인고했나 싶기도 하다. 무엇보다 얼어붙은 경기를 참으며 봄철 상춘객으로 회복해 보려던 사람들에게는 반가워야 할 봄비가 야속하다. 예년에 비해 관광객이 천왕봉 | 경남일보 | 2015-04-07 09:28 처음처음이전이전이전111112113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