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344,201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지난기사검색] 전체1.24(월)1.21(금)1.20(목)1.19(수)1.18(화)1.17(월) 오늘의 저편 <41> “민숙이가 경성에 갔습니까?” 진석이도 굳이 말을 돌리지 않았다. “그렇다네. 입덧하는 년을 끼고 있을 수가 있어야지. 동네 사람들 눈도 있고 해서 자네 누이 집에 보내지 않았겠나?” 화성댁은 주위를 살펴가며 조용조용 말했다. “입덧? 하!” 얼굴이 노래지며 진석은 기절할 듯 놀랐다. 비로소 화성댁이 하게체로 대해준 이유도 알 것 같았다. ‘민숙이가 어쩌자고 그런 거짓말을?’ 미주알고주알 더 주워듣지 않아도 진석은 그녀가 지금 여러 사람을 속이고 있다는 것을 알아차릴 수 있었다. 아직 그녀와 손도 잡지 않았다고 거짓말을 할 수는 없 연재소설 | 이해선 | 2012-03-29 15:36 처음처음이전이전이전17211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