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4,121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지난기사검색] 전체5.2(목)5.1(수)4.30(화)4.29(월)4.26(금)4.25(목)4.24(수) [박주원 장편소설] 갈밭을 헤맨 고양이들 9 (124) [박주원 장편소설] 갈밭을 헤맨 고양이들 9 (124) [박주원 장편소설] 갈밭을 헤맨 고양이들 9 (124)“할머니, 제가 좀 도와드릴까예?”양지는 부침성있는 미소와 부드러운 목소리로 말을 걸며 밭둑에다 가방을 내려놓았다. 뜨악한 표정으로 노파가 다시 양지를 바라보았다.“젊은이도 착 맹그는 그런 데서 왔수?”별로 달갑지 않은 듯 엉뚱한 질문이 날아오자 양지는 감을 못 잡고 멈칫했다.“와, 거 젊은 여자들 보는 잡지착인가 뭰가 맹근다는 회사 기자등가 뭐잉가”돌변하는 농촌 인심을 취재한답시고 보도진들의 접촉을 어지간히 겪은 반응이다.“아, 네, 전 아녜요. 거저 지나다가-”“응, 그래. 연재소설 | 경남일보 | 2016-03-29 15:16 처음처음이전이전이전201202203204205206207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