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401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지난기사검색] 전체4.26(금)4.25(목)4.24(수)4.23(화)4.22(월)4.19(금)4.18(목) [천융희의 디카시로 여는 아침]호우시절 [천융희의 디카시로 여는 아침]호우시절 [천융희의 디카시로 여는 아침]호우시절빗방울 하나가 바닥을 칠 때아픈 것들은 아픈 것들끼리떨어지지 않으려 필사적으로 부둥켜안는다더 이상 내려갈 곳 없을 때까지모두가 평등해질 때까지-이기영(시인)삶에 있어서는 역시 바닥론(論)이다. 더군다나 이번엔 계단 바닥이다. 작달비 오는 날, 찻집인 듯한 계단이 시인의 렌즈에 마치 국지성 호우를 만난 듯한 상황으로 포착된다. 빗방울 하나로 시작된 화자의 사유가 파편으로 멈춰 필사적으로 견디며 오르내리는 우리 세상살이를 집중하는 것이다. 통째 바닥을 쳐본 사람이라면 평등이라는 화두에까지 이른 시의 디카시 | 경남일보 | 2015-11-11 09:01 처음처음이전이전이전21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