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6,225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지난기사검색] 전체2.26(금)2.25(목)2.24(수)2.23(화)2.22(월)2.19(금)2.18(목) 인간과 종교사이 우리는 살아가면서 신을 찾든 안 찾든, 다시 말해서 종교를 믿든 안 믿든 그것은 각자의 마음이다. 그러나 대자연의 신비와 무한 앞에 인간의 외소와 한계를 깨닫고 경건히 고개 숙일 줄 안다면 누구나 넓은 의미에서 종교를 가진 사람이라 볼 수 있다. 나 역시도 어린 시절에는 교회도 사찰도 모른 채 두메산골에서 그 무엇도 믿지 않고 자랐지만 어쨌든 기도를 한 적이 있었다. 무엇을 빌었던지 생각은 나지 않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그땐 나에게도 종교적인 일면이 있었다는 것을 인정하고 싶다. 내 고향 경남 거창군 위천면 강천리 마항(말멕이)에서 열린칼럼 | 경남일보 | 2013-09-09 00:00 <이준의 역학이야기> 소통 같은 말이라도 누가 어떤 의도로 누구에게 어디서 어느 때에 사용하느냐에 따라 그 반향(反響)은 엄청나게 차이가 난다. 최근 경찰 수뇌부의 국정원 대선 개입 축소은폐 의혹을 제기한 권은희 수사과장을 두고 “광주의 딸”이라고 한 발언이 국회청문회 및 세간의 화제를 몰고 있다. “광주의 딸”이라는 말은 문희상 민주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2013년 4월 21일 민주당 대변인실을 통하여 영광스런 의미에서 최초로 사용하였다. 내부고발자(whistle-blower)로서의 용기를 칭송하며 아주 자랑스러운 의도로 사용한 말이었다. 하지만 지금 논란 열린칼럼 | 경남일보 | 2013-09-06 00:00 세상은 깨어있는 소수의 사람에 의해 아름다워진다 세상은 깨어있는 소수의 사람에 의해 아름다워진다 얼마 전 한 광고지를 펴든 순간 평생 가난한 이들을 위해 희생하신 테레사 수녀님의 손에서 눈을 뗄 수가 없었다. 나무등걸처럼 거칠고 주름진 손등은 가난한 이들을 도우며 평생 함께 살아간 테레사 수녀님의 삶을 단편적으로 보여주는 듯했다. 곱고 부드러운 손에 물집이 생겨 터지고 찢어져서 다시 아물고, 그런 일이 반복되면서 만들어진 자신의 훈장과도 같은 손, 그만큼 치열하게 가슴이 뛰었다는 증거이리라. 아낌없이 존경과 박수를 받아야 할 그 손을 바라보노라니 ‘마산합포 할머니봉사회’ 서두연 할머니의 너그럽고 후덕한 모습이 인상 깊게 떠올랐 열린칼럼 | 경남일보 | 2013-09-06 00:00 야학 인생 19년 야학 인생 19년 늦깎이 학우님들을 모시고 학교를 운영한 지 19년이라는 세월이 지났습니다.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를 정도로 바쁘게 지나갔습니다. 하지만 그 세월 속에 저는 많은 것을 얻었습니다. 사랑하는 가족을 얻었고 사랑하는 제자들을 얻었습니다. 지난날을 생각하면 어려움에 힘들어 하던 기억들이 많이 있습니다. 언제나 힘겨운 싸움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는 것이 얼마나 위로가 되는지 모릅니다. 600명이 넘는 검정고시 졸업생과 130명에 달하는 대학 졸업생들이 시민학교를 통해 배움을 길을 개척해 나가셨다는 것이 저의 보람입니다. 늦깎이 학우들을 가르 열린칼럼 | 경남일보 | 2013-09-06 00:00 권선옥 교수의 운동이야기 권선옥 교수의 운동이야기 태권도는 남녀노소가 사람이나 아무런 무기를 지니지 않고, 언제, 어디서나 손과 발을 사용해 방어와 공격의 기술을 연마하여 심신을 단련하는 무도이자 스포츠라고 할 수 있다. 태권도의 종류로는 품새, 겨루기, 그리고 격파 등이 있다. 태권도의 격파는 손이나 발, 팔꿈치 등의 인체 일부를 이용하여 벽돌이나 기와, 송판과 같은 딱딱한 물체를 깨는 것이다. 이러한 격파는 원래 수련자가 자신의 능력을 시험해 보고 자신감을 얻기 위해 이루어진 것으로 볼 수 있으나, 태권도 경기가 일반화된 이후로는 주로 일반인에게 태권도의 기술과 위력을 보여주기 열린칼럼 | 경남일보 | 2013-09-05 00:00 처음처음이전이전이전311312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