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가호지구, 신주거지역으로 뜬다
진주 가호지구, 신주거지역으로 뜬다
  • 박철홍
  • 승인 2012.06.21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에일린의 뜰’ 입주 시작… 투자자 관심 몰려

사진= 신주거지역으로 부상하고 있는 진주 가호지구내 ‘에일린의 뜰’. 이달말부터 입주가 시작된다.

경남 진주혁신도시내 공공기관 이전이 내년부터 본격화됨에 따라 진주지역 주택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지역내 실수요자들 뿐만아니라 집값 상승으로 큰 이익을 챙긴 부산, 창원, 거제 등지의 투자자들까지 몰려 들고 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공급 과잉으로 4~5년간 침체를 겪은 진주 주택시장이 혁신도시 개발을 호재로 바닥을 찍고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고 보고 있다.

특히 혁신도시와 정촌산업단지의 수혜를 직접적으로 누릴 수 있는 가호지구에 대한 주택 수요자들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진주혁신도시는 문산읍 소문리 일대에 개발되는 대형 도시개발사업으로 LH(토지주택공사)와 중소기업진흥공단 , 한국남동발전 등 11개 공공기관이 이전할 예정이다. 상주 근무인원만 3500여명에 계획인구는 3만8000명에 달한다. 추가로 관련 지원시설 및 중소기업까지 더하면 혁신도시를 기반으로 하는 거대 주거타운이 탄생할 전망이다. 진주혁신도시는 지난 5월말 기준 부지공사가 89.2% 완료됐다.

혁신도시 면적은 407만8000㎡(약 124만평)로 평거동 100만㎡의 4배에 달해 진주시내 최고 상권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통합창원시의 상남동 상권이나 해운대 신도시 상권에서 알 수 있듯이 진주 혁신도시 조성사업이 완료되면 대형 상권을 기반으로 한 풍부한 상업 종사자 주택수요도 창출될 것으로 보인다.

이같이 진주의 중심축이 혁신도시 인근지역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돼 가좌동 일대 집값은 올해부터 상승세를 타고 있다. 지역부동산 중개업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5월까지 3.3㎡당 17만원이 올랐다. 혁신도시와 정촌산업단지에 대한 접근성이 좋다는 점이 수요자들에게 어필하고 있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대규모 택지지구와 연계된 지역은 생활인프라 개선이 빨리 이뤄지기 때문에 아파트값이 오를 수밖에 없다”며 “특히 진주혁신도시와 인접한 남강 이남 지역은 조망권이 좋고 녹지환경이 잘 조성돼 있기 때문에 혁신도시 개발이 완료되면 시세가 큰 폭으로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가호택지 개발지구 A1-1블록에 들어서는 ‘에일린의 뜰’에 대한 문의가 증가하고 있다.

분양가는 3.3㎡당 700만원대이지만 중·소형 평형의 경우 이미 2500만원의 프리미엄이 형성돼 있다. 전용면적 77.82㎡(118가구), 84.99㎡(133가구), 100.31㎡(59가구), 119.11㎡(59가구) 등 총 369가구 규모다.

남강 조망권이 뛰어나고 주변에 공원과 녹지가 넉넉한 게 장점이다. 인근지역에서는 찾기 힘든 중·대형 평형 아파트여서 희소가치도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멀티플렉스 영화관이 있는 진주MBC센터가 도보 5분 거리며, 국립경상대와 연암공대, 개양중학교, 정촌초등학교가 인근에 위치해 있다.

가좌동 K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혁신도시 입주가 코앞이지만 혁신도시내 아파트 분양은 올 하반기 진행될 예정이어서 공공기관 이전 근무자들이 2~3년동안 살 곳이 없다”며 “울산 우정혁신도시에서 분양한 ‘에일린의 뜰’이 큰 인기를 끌면서 진주에서도 공공기간 종사자들의 문의가 많은 편”이라고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