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이 주최하고 하동군여상단체협의회(회장 장의순)가 주관한 여성주간 기념행사엔 조유행 군수를 비롯한 군내 각급 기관 단체장과 여성단체 지도자 및 회원, 군민 등 600여 명이 참가해 화합의 한마당 잔치가 됐다.
조유행 군수는 이날 “풍부한 감성 속에 내재돼 있는 역량을 끊임없이 개발하고 마음껏 발휘하여 국가와 지역사회 발전에 단단한 밑거름이 돼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기념식에서는 지난 16년간 여성의 지위 향상과 양성평등, 사회봉사활동 등에 기여한 공로로 김숙기(59) 하동읍자원봉사협의회 회원 등 13명이 양성평등 및 여성발전 유공표창을 받았다.
또 노령 및 장애로 거동이 불편한 고령의 시부모를 극진히 봉양하며 모범적인 가정생활을 이끈 글라리사니아 칸토르다(44, 필리핀)씨와 문화와 환경극복을 위한 사회활동과 교육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오수연(28, 베트남, 응오티푸옹)씨, 어려운 가정환경을 극복하고 시부모를 모시며 여성결혼이민자 사랑방 모임을 결성하는 등 사회활동에 기여한 루원리(33, 중국)씨 등 3명이 모범 다문화가족상을 수상했다. 이와함께 여성결혼이민자의 안정적인 한국생활 정착을 위해 한글교실을 운영한 여성지도자회 윤예순(57)씨와 여성결혼이민자의 행복한 가정생활을 위한 상담과 교육활동을 한 김영지(57) 하동군재향군인회 여성회장이 다문화가족지원 자원봉사자 표창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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