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 해인사는 5일 오전 6·25 전쟁 당시 해인사 팔만대장경을 지켜낸 고 김영환(1921~1954)장군을 기리기 위해 ‘호국추모재’를 하창환 합천군수, 해인사주지 선각스님을 비롯한 큰스님, 유가족, 공군관계자 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해인사 대적광전에서 거행했다.
故 김영환장군은 6.25 당시 가야산에 숨어든 인민군을 소탕하기위해 출격했던 공군비행단의 편대장으로서. 폭격지점이 해인사와 팔만대장경임을 안 김장군(당시 대령)은 인민군 수백명을 살려 보내더라도 민족의 소중한 문화재인 해인사 팔만대장경을 폭격할 수는 없다는 소신으로 공격을 포기, 오늘날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및 기록유산으로 등재된 우리의 자랑스런 문화재 팔만대장경과 천년고찰 해인사가 보존될 수있도록 한 주인공이다.
한편, 해인사장학재단에서 공군자녀 대학생 2명, 고등학생 2명, 중학생 2명에게 장학금 1000만원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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