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로 의령군과 농협, 농업인이 공동 출자한 농산물유통회사인 의령 토요애유통(주)이 올해 매출목표인 600억원을 초과 달성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토요애유통은 17일 가진 올해 경영성과 분석에서 대형 유통업체와 직거래를 함으로써 농가이익이 늘고, 철저한 품질관리로 안정적인 공급처 확보, 농산물 현장 순회수집 등을 통해 매출목표를 초과한 것으로 추정했다. 지난해에는 247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또한 올해 수수료 체계 개선을 통한 매출이익이 전년대비 61%(6억4000만원)상승, 영업 손실 41%(2억1100만원)감소로 당기 순이익이 2억원이상 발생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익금은 주총을 거쳐 주주에게 4%의 배당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며, 이는 시중 정기예금 금리 3.7%를 웃도는 수준이다.

토요애유통은 내년 매출액 목표를 700억 원으로 설정하고 농협과의 협력체계를 더욱 강화한 통합마케팅 시스템을 구축, 계약재배 및 출하 약정을 확대해 공동 계산액 80%를 달성하는 등의 2013년도 경영계획도 발표했다.

토요애유통은 내년에 재배농가 쿼터제를 도입하고, 파프리카ㆍ수박ㆍ멜론 등 신선농산물 수출을 확대하는 한편 물류비 절감을 위한 통합물류 실시로 의령군 농산물종합유통센터를 소비지 출하 전진 기지화 할 계획이다.

한편 토요애유통(주)은 올해 농림수산식품부가 주관하는 산지유통종합평가에서 ‘최우수 조직’으로 선정됐으며, 광역유통주체 성과 평가에서도 A 등급을 획득해 산지유통의 선진화된 모델을 창출하고 있다.

의령/박수상기자 susang@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