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해 요양보호사 무더기 계약해지 '말썽'
진해 요양보호사 무더기 계약해지 '말썽'
  • 이은수
  • 승인 2013.01.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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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책위 기자회견 갖고 "전원 직접 고용" 촉구
창원시 진해구 한 요양병원의 요양보호사 무더기 계약해지를 놓고 갈등이 커지고 있다.

민주노총 경남지역본부와 마창여성노동자회 등 12개 단체로 구성된 ‘진해동의요양병원 요양보호사 계약해지 철회 및 직접 고용을 위한 경남대책위원회’는 10일 창원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계약해지 철회와 직접 고용을 병원 측에 촉구했다.

대책위는 동의요양병원은 개원 때부터 궂은 일을 해온 요양보호사 33명을 계약 해지해 길거리로 내몰고 보건의료노조의 대화·교섭 요구도 거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대책위는 요양병원의 병간호노동자는 노인복지법이나 의료법에도 보호규정이 없는 사각지대에 있는 비정규직이라고 설명했다.

대책위는 동의요양병원이 요양보호사들의 계약해지를 철회하고 직접 고용할 것을 촉구했다.

2006년 개원한 200여병상 규모의 동의요양병원은 인력파견업체와 계약을 해 33명의 요양보호사를 고용했다.

그러나 병원 측이 경영상의 이유를 들어 20명은 3교대 직접고용으로, 13명은 취업알선업체인 간병협회 소속으로 각각 전환하자고 제안하면서 문제가 불거졌다.

요양보호사들은 33명 전원을 직접 고용하라고 요구했으나 병원은 지난해 11월 30일 자로 이들과의 계약을 해지했다.

이후 보건의료노조와 요양보호사들은 계약해지 철회와 직접고용을 촉구하는 집회를 매일 열고 있다.

최근 지역의 시민사회단체들이 대책위를 구성, 사태 해결을 위한 활동을 시작하는 등 이 문제를 둘러싼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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