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는 대기환경 개선을 위해 보일러 점화장치인 ‘저녹스버너’로 교체하는 일반사업장에 대해 보조금을 지원한다고 5일 밝혔다..

‘저녹스버너’는 기존 일반버너에 비해 질소산화물(NOx) 발생량이 적게 배출되는 버너다.

시가 지원하는 금액은 용량에 따라 다르지만 최소 420만 원에서 최대 2100만 원까지 정액 지원한다.

보조금 지원 대상은 중소기업과 비영리법인·단체, 업무·상업용 건축물 또는 공동주택에 설치된 일반 보일러와 냉온수기, 건조시설이다. 공공시설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보조금 신청은 ‘저녹스버너 설치 보조금 지급대상자 신청서’를 작성해 오는 15일까지 김해시 환경관리과로 방문 접수하면 된다.

시는 신청업체 가운데 한국표준산업분류 대분류에서 C에 해당하는 업종(제조업)의 사업장과 질소산화물 저감량이 큰 사업장부터 우선 지원할 방침이다.

한편 질소산화물은 산성비의 원인이 된다. 눈과 호흡기를 자극하며 식물을 고사시키는 등 주요 대기오염물질로 규제되고 있다. 따라서 저녹스버너 교체하면 대기오염물질이 효과적으로 줄어들고 연료비도 절감(2~10%)된다.

고승철 김해시 환경관리과 주무관은 “‘저녹스버너’로 교체하면 중소사업장의 경제적 부담도 줄이고 지역 대기환경개선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