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해경 김종철 경장, 60대 어민 구조 병원 이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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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오후 1시 50분께 창원시 진해구 대죽도 남방 1km 해상에서 선외기 어선 K호(1t) 선장 최모(64)씨가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다는 것을 어선에 같이 타고 있던 부인 김모(60)씨가 창원해경 소속 순찰정에게 구조요청해 인근 병원으로 후송, 치료 중이라고 창원해경이 밝혔다.
신고를 받은 창원해경 진해파출소 소속 순찰정은 박세영 창원해경서장의 지시로 군항제 기간 동안 해양사고 예방을 위해 순찰횟수를 증가해 운항하다 이날 최씨를 순찰정에 태워 김종철(36) 경장이 신속히 심폐소생술을 실시해 의식을 되찾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종철 경장은 의식을 잃었던 최씨를 신속히 병원으로 후송하기 위해 직접 선외기 어선을 운전해 진해 여객선터미널 도선부두로 신속히 이동, 대기하고 있던 진해소방서 119구급대에 환자를 신속히 인계해 환자의 병원도착 시간을 절약했다.
인근 병원에 도착한 최씨는 뇌출혈 의심증세 진단을 받고 대형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박세영 창원해경서장은 “군항제를 맞아 해상추락과 실족사고 등 사고예방을 위해 본서 인력과 한국해양구조협회 창원지부 인원 100여명이 해상, 육상을 순찰 중이다”며 “평소보다 순찰횟수를 2∼3배 늘렸기 때문에 귀중한 생명을 구했다. 앞으로도 관광객이 몰리는 군항제 등 지역 축제행사 때마다 해상 안전관리에 철저를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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