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이주여성 모국에 새마을운동 전파
결혼이주여성 모국에 새마을운동 전파
  • 여명식
  • 승인 2013.08.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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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 하동군지회 ‘모국마을 해외협력사업’ 추진
근면·자조·협동 정신으로 세계 속의 대한민국으로 도약하는데 결정적 역할을 한 새마을운동이 하동으로 시집온 여성결혼이민자의 모국인 캄보디아의 작은 시골마을에 전파된다.

19일 하동군에 따르면 새마을운동 하동군지회가 새마을운동의 국제화를 통한 국제브랜드 가치 향상과 함께 하동군민과 결혼한 이주여성의 모국 마을의 생활개선을 위해 ‘이주여성 모국마을 해외협력사업’을 추진키로 하고 19일 관계자들이 캄보디아로 출국했다.

새마을운동 하동군지회의 해외협력사업 추진 대상은 지난 2008년 3월 하동군으로 시집 온 캄보디아 출신 춤스레이켄(26·적량면)씨의 모국 마을인 캄보디아 따께오주 쁘레이놉 마을이다.

캄보디아 쁘레이놉 마을은 수도 프놈펜에서 남쪽으로 70㎞가량 떨어진 따께오주의 중심지에서 7㎞ 거리에 있는 베트남 국경 인접의 작은 마을로서 182가구 979명이 거주하며, 이 중 20여 가구는 극빈층인 것으로 알려졌다.

새마을운동 하동군지회는 박경태 회장을 비롯한 읍·면회장, 문고회장 등 23명으로 협력사업단을 꾸려 19일부터 23일까지 4박 5일 일정으로 쁘레이놉 마을을 방문해 MOU를 체결하고 단계별로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이들 협력단은 새마을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기초조사를 하고 미리 준비한 의약품·생필품·학용품·방역기구 및 약품·이미용재료 등을 전달한다.

이들은 최빈곤 가정의 불편해소를 위한 생활횐경개선사업을 비롯해 빈곤의 대물림을 끊고 자횔의 발판을 마련해 주는 소득증대사업, 주민들의 마인드 변화를 위한 새마을 의식교육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또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자부담을 전제로 시범마을을 지정하여 상호 경쟁을 유도하는 한편 마을주민의 공통과제인 숙원사업 해소를 위한 공동의식체를 강화하고 사업의 안정성과 지속성을 위해 현지 행정기관과 파트너십도 체결키로 했다.

박경태 회장은 “낮은 삶의 질과 고질적인 가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동남아 최빈국의 하나인 캄보디아에 새마을운동을 보급함으로써 주민들의 빈곤 퇴치는 물론 하동군과 새마을운동의 브랜드 가치를 높여 국익향상에도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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