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립 7년만에 회원 49명에 38억 사업 실적
진주중부농협 최윤용 조합장 |
공선출하회는 지난 2008년 농협중앙회가 작목반을 대체할 생산자 조직을 구성한 것으로 농협과 농가간에 출하계약에 의해 생산단계에서부터 공동선별ㆍ공동출하ㆍ공동계산 실천을 의무화하는 전문 출하조직이다.
농협중앙회는 15일 지역단위 선발을 통해 선정된 전국 9개 지역별 최우수 공선출하회 중에서 진주중부농협의 꽈리고추출하회가 대상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번 경진대회는 공선출하회의 규약 제정과 이행, 품질향상을 노력, 사업실적 등의 평가와 농가와 농협과의 열정 등에 대한 평가를 합산하여 선정했다.
진주중부농협은 타 지역의 공선출하회 보다 우수한 내용의 규약과 함께 엄격히 실천한 회원들의 노력으로 고품질 농산물을 생산하고 경쟁력을 강화해 온 것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진주중부농협의 꽈리고추출하회는 견고한 결속력을 바탕으로 농협에 전속 출하하는 수직계열화를 이루고 농가소득 향상에 기여한 것이 대상을 받는 계기가 됐다.
지난 2006년 7월 20명의 회원으로 출발한 진주중부농협 꽈리고추공선출하회는 계속적인 발전으로 현재 49명의 회원에 올해 38억원의 사업실적을 거두기도 했다.
하지만 설립 7년이 지나면서 공선출하회 가입을 희망하는 농가수요 증가와 함께 제한된 시설 규모로 인한 현실적인 한계에 부딪혀 애로를 겪었으나 지난달 산지유통센터 신축 등으로 결속을 다지며 전국 일류 농협으로 자리매김했다.
진주중부농협 최윤용 조합장은 “농가와 농협이 힘을 합해 희노애락의 과정을 겪으며 이룬 대상이라 더욱 영광스럽고 항상 농협을 전적으로 신뢰하는 조합원과 어려운 환경에서도 묵묵히 자신의 일에 최선을 다해 준 임직원에게 이 영광을 돌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번 경진대회에서 강원도 홍천 내면농협 오이공선출하회 등 3개 공선출하회가 금상을 수상했으며 나머지 5개 조직은 본상으로 선정됐다.
또 시상식은 내년 2월 농협중앙회 중앙본부 정례조회에서 하게 되며 부상으로 우수탑과 시상금 500만원, 해외연수(2명)의 특전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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