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폴리텍大 봉사단, 태국서 정수시스템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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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폴리텍대학 태국기술봉사캠프단(단장 오동수)은 싱가폴 ITE대학과 협력하여 태국 현지에서 ‘정수시스템 구축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수하고 복귀했다고 31일 밝혔다.
오동수 교수와 전현성(인솔자) 교수를 비롯한 한국폴리텍대학 19명의 학생들로 이뤄진 태국기술봉사단은 지난달 7일부터 14박 15일 간의 일정으로 태국의 오지마을인 무세키(Musekee) 지역을 방문했다.
이 곳은 ‘Ban Wat Chan’(반 왓 찬)이라고 하지만 현지에서는 ‘Musekee’(무세키)라고 불렀다. 기술봉사단은 어린아이부터 고교생까지 약 50여명의 고아원생들이 생활하고 있는 열악한 골짜기의 마을에서 ITE대학과 함께 식수로 사용할 수 있는 정수시스템을 구축하는데 심혈을 기울였다.
특히 주변에 파이프라인 설치, 펌프실 신축, 물탱크 설치를 위한 용접구조물 제작, 1차, 2차, 그리고 3차까지 정수 할 수 있는 시설 만들기, 주변의 전기시설 점검 및 수리, 주변의 땅 고르기와 시멘트 포장 등은 말처럼 쉽지 않았지만 학생들은 숙련된 교수들의 지도를 따라 그동안 갈고닦은 영어로 소통하며 능숙한 기술솜씨를 발휘했다. 아울러 전기 등 낡은 시설을 깨끗하게 고쳐 현지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태국기술봉사캠프단은 ITE의 구성원들의 전공을 감안하고 학생들의 희망에 따라 프로젝트는 5개 그룹으로 나누는 한편, 인근 학교를 방문하여 교육 진행은 4개의 그룹으로 편성했다. 프로젝트는 Housing, Digging, Welding, Repair, 그리고 Pipe line으로 나누었고, 학교 방문 교육팀은 영어, Handicraft, Drawing, 그리고 Performance로 편성했다. 또한 International Culture and Food Festival을 위한 인원들도 구성했다.
오동수 단장은 “싱가폴의 대학과 함께 동남아의 오지마을을 찾아 영어로 소통하며 재능기부 활동을 통해 우리나라의 선진기술을 전수할 수 있었다는데 큰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 더욱더 많은 국제기술봉사활동이 이뤄져 보람과 긍지를 갖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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