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의료원 특화병원으로 재개원해야”
“진주의료원 특화병원으로 재개원해야”
  • 이홍구
  • 승인 2014.03.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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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출 대변인 “서부청사 위치 시민 뜻 따라야”
박대출 새누리당 대변인은 진주의료원을 특화병원으로 재개원해야 한다고 6일 밝혔다.

박 대변인은 이날 경남CBS ‘시사포커스 경남’과의 인터뷰에서 “진주의료원은 특화병원으로 재개원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힌 뒤 “서부청사가 진주에 오는 것은 환영하며, (서부청사) 위치 문제는 진주시민들의 의견에 따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백년이 넘는 전통의 공공의료원이 없어진다는 것은 공공의료 후퇴로 볼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며 “진주의료원의 시설은 서부경남 지역민들을 위해 특화병원으로 재개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치매요양 전문병원이라든지, 산부인과 전문이라든지 다양한 특화병원으로 재개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또 “공공의료에서 생기는 적자에 대해서 필요한 부분은 정부가 제공하는 방향으로 개선해서 공공의료를 확충하는 것이 박근혜 정부의 기본방향”이라고 덧붙였다.

박 대변인의 이날 발언이 새누리당의 당론인지, 개인적 소신인지는 분명하지 않다. 지역구가 진주갑인 박 대변인은 그동안 진주의료원 폐업에 반대하며 이 문제에 대해 홍 지사와 대립각을 세워 왔다. 만약 ‘진주의료원 재개원’이 새누리당 대변인으로서 당의 입장을 대변한 것이라면 경남지사 공천후보 경선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현재 진주의료원 문제는 박완수 예비후보와 홍준표 경남지사의 당내 경선에서 최대 쟁점이 되고 있다. 홍 지사는 진주의료원 재개원은 불가하며 진주의료원 건물은 서부청사로 활용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에 반해 박 후보는 진주의료원을 특화병원으로 재개원하겠다는 공약을 내놓고 있다.

한편 박 대변인은 공천원칙과 방식에 대해 “심층 서류접수가 진행중”이라며 “전략공천을 배제하고 오픈프라이머리, 국민이 직접 후보를 뽑는 그런 원칙으로 국민과 당원들의 신망을 얻는 후보를 선출할 것”이라고 했다.

경남지사 후보에 대해서는 “박근혜 정부와 철학을 공유하고, 박근혜 정부의 성공을 위해 지방정부와 동행을 할 수 있는 인물,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새누리당과 도민과 화합과 조화를 이룰 수 있는 인물, 도민과 경남을 위해 헌신할 수 있는 인물”이라는 3가지 원칙을 제시했다.

박 대변인은 이와 함께 진주사천우주항공 국가산단 지정과 관련 “이르면 이달, 늦어도 상반기에는 좋은 소식이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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