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 ‘항노화’ 국제 메카 노린다
산청군 ‘항노화’ 국제 메카 노린다
  • 원경복
  • 승인 2014.03.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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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까지 1133억 투입…5개 세부사업 등 추진
산청군은 경남도가 그동안 추진해온 한방약초산업을 바탕으로 항노화산업의 국제적인 메카로 부상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10일 경남발전연구원에서 ‘경남 항노화산업 클러스터 조성연구’ 최종보고회를 통해 경남 항노화산업 클러스터 조성계획을 구체화했다.

항노화산업은 노화와 관련된 질병이나 기능 저하를 조기에 탐지하고, 예방해 치료·처치하는 모든 것으로 세계시장 규모는 2006년 1325억 달러에서 2013년 2745억 달러로 연평균 11.1%의 급속한 증가세에 있고 2015년에는 336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 항노화산업은 세계시장에서 무역적자를 기록하고 있으며, 항노화 식품의 경우 세계시장 점유율이 0.5%에 불과해 항노화산업 육성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산청군에서는 ‘2013 산청세계전통의약엑스포’ 성공개최 경험을 바탕으로 경남도의 항노화산업 클러스터사업에 부응하고 그 중심지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을 추진 중이다.

산청군은 먼저, 경남도 항노화산업 중 산청군이 추진키로 한 5개 세부사업(산청한방약초타운조성사업, 약용식물 대량증식기지 조성사업, 한약재 유통센터 건립사업, 한방제약 산업단지 조성사업, 중소기업 연구마을 조성사업)을 위해 2014년부터 2022년까지 9년 동안 총사업비 1133억원을 사업 단계별로 투자할 계획이다. 그리고 동의보감촌, 한방의료클러스터사업, 산청한방약초산업특구사업, 경남생약농업협동조합 등 기존 인프라를 통해 한방요양병원, 한방휴양시설 등 한방의료관광시설과 한방관련업체 유치를 구체화하고 있다. 그 결과 작년에는 119개 지방자치단체 151개 지역특화발전특구 평가에서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아울러 홍화·두충·오가피사업단, 한방힐링사업단, 원예브랜드육성사업을 가속화 시켜 엑스포 이후 인지도가 높아진 산청약초의 안정적인 생산을 도모하기 위해 도라지, 당귀, 작약 등 20여종에 대해 약초시범포를 만들어 특화시켜 180여 농가 70ha 에 보급하고 있다.

또한 GAP 인증 명품약초를 원료로 한 한방가공제품의 안정적인 판매망 구축을 위해서도 수도권 유명백화점에서 다양한 판촉행사를 추진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문화관광부 선정 우수축제인 산청한방약초축제 개최시기를 지난해 엑스포 기간으로 변경하고 산업선도형 웰빙관광축제로 규모화해 한국 대표축제 선정은 물론 세계전통의약의 중심지로 자리 잡아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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