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6기 단체장을 노린다 <12>고성군수
민선 6기 단체장을 노린다 <12>고성군수
  • 김철수
  • 승인 2014.03.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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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선 불출마 ‘무주공산’에 7명 도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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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이학렬 군수가 3선 연임 제한에 묶여 고성군수 자리는 ‘무주공산’이 됐다. 현재 7명의 후보가 군수직을 넘보고 있다. 새누리당으로는 안수일(68) 전 고성군의회 의장, 제정훈(68)씨, 최평호(66) 전 부군수, 하학열(56) 도의원 등 4명이 새누리당 경남도당 공직후보자 신청을 했다. 무소속으로는 이상근(60) 전 군의원, 정종조(65) 만화방초농원 대표, 하태호(55) 전 고성미래신문대표 등 3명이 출마의 뜻을 내비추고 있다.

▲안수일 전 고성군의장은 지난 1995년부터 2002년까지 고성군의회 의원에서 군의장까지 지냈다. 고성의 신성장동력으로 우주항공부품 생산단지 및 공단을 유치하고, 경제 활성화를 위해 해양 플랜트 및 플랜트 생산 기업을 유치해 건강한 일자리 창출에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또 분만 취약지 지원 사업으로 산부인과 신설 및 나눔과 섬김의 복지 및 사회적 약자 지원을 대폭 확대하고, 어업인을 위해 수산연구소 유치 및 대규모 수산물 복합 유통단지 조성, 고성군 농·축산물 가격 보장제 조례를 제정, 정부 공공비축미 수매벼 건조비 지원, 군수 직속으로 사회적 약자 민원 콜센터를 별도 신설해 즉각적 해결을 유도하고, 고성읍 정동 및 율대 일반공업단지 확장 추진 등 군민이 꿈꾸는 세상을 현실로 만들겠다고 약속하고 있다.

▲제정훈씨는 어려운 군민과 함께하는 서민군수가 되어 고성의 경제를 살리고 서민복지에 최선을 다하는 마음으로 출마한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군수에 당선되면 군청 내 기업유치단을 구성해 대기업을 유치하여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매진하겠다고 했다. 고성군보건소를 구 읍사무소 청사로 옮기고, 정부에서 75세 이상 저소득층 노인에게 ‘틀니’ 경비를 지원하고 있지만 이것으로는 부족하여 65세 이상 노인들에게 틀니 경비를 지원하여 건강하게 살 수 있도록 하겠다며 비전을 제시했다. 현재 정부 수매가격이 6만 1000원(60㎏/가마당/1등급 기준)인데 이것을 6만 5000원으로 인상시키겠다고 공약을 내놨다. 그리고 항공우주산업 공단과 축산단지를 조성해 수출과 내수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평호 전 부군수는 행정의 말단에서 부군수까지 지난 33년간 검증받은 행정전문가로서 이후 정당활동과 중소기업 경영 경험까지 쌓아왔다고 자부하고 있다. 또 정치·경영·행정 등 3박자를 고루 갖춘 준비된 군수로서 ‘군민행복 고성시대’를 만들 적임자임을 내세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조선산업의 바탕 위에 해양플랜트산업과 항공부품산업을 중심으로 권역별 산업단지를 조성하겠다고 했다. 특히 고성에 들어설 민자화력발전소가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1001호선 확장, 숙소 및 사원아파트건립, 6차산업클러스터 조성과 농산물 산지유통센터 설치, NC2군 훈련장, 전지훈련팀 유치, 지역전통문화 계승발전 등 어르신이 행복한 고성. 아이키우기 좋은 고성군을 만들어 가겠다고 포부를 밝히고 있다.

▲하학열 도의원은 “군의원 재선 및 제5대 전반기 군의회 의장직을 통해 얻은 행정경험과 지난 12년동안 고성군지역 구석구석을 발로 뛰면서 군민들과 희로애락을 같이 해 왔다”며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그는 항공산업을 고성이 재도약 할 수 있는 발판으로 삼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고성에 소형 항공기 활주로 조성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생명환경농업을 농축산업으로 확대하여 특화브랜드 사업으로 육성시키고, 해양 플랜트산업을 육성하여 고성조선특구를 고성조선해양특구로 변경해 고성조선해양특구 내 경쟁력 강화와 대기업을 유치하겠다고 말했다. 그리고 공룡엑스포와 연계한 힐링관광사업을 재탄생시키고, 종합스포츠타운 기반시설을 확충해 전국 최고의 전지훈련 및 스포츠메카로 정착시켜 나가겠다는 공약도 제시했다.

▲이상근 전 의원은 “고성의 현안과 지역민심을 잘 알고 있다. 민심을 대변하는 군수, 군민을 편안하게 만드는 군정을 펼치고 싶다”며 무소속 출마를 결심했다. 민선 초기 2, 3대 군의원 활동을 통해서 행정과 의정경험을 고루 익혔다는 그는 자신이 고성군수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특히 고성군의원 시절(98년)에 창립한 새교육공동체 고성주민 모임을 이끌어오면서 행정에 교육마인드를 접목시켜 고성교육을 한층 업그레이드 시켰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이 전 의원은은 군민이 뽑은 10급 공무원이라는 낮은 자세로 임하겠다고 했다. 조선과 관광산업 확대, KTX고성역사 유치, 전국 최고의 유아교육실시, 노인점심무상지원, 군민맞춤일자리 만들기, 100세 건강장수시대 건강정책 개발 등을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다.

▲정종조 만화방초농원 대표는 “고성군은 농·수·축산업의 안정과 미래산업의 새로운 동력으로 안정 속에서 성장하는 군민의 생활은 자연과 어우러진 쾌적한 환경에서 미래의 꿈과 희망이 있는 도시가 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또 군민이 바라는 고성을 만들기 위해서는 고집과 독선으로 벌여온 정책들이 국가기관으로부터 재검증되어야 하며 필요없는 공사와 축제 단체를 정리하여 군민의 믿음과 신뢰를 받는 깨끗한 사회가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 대표는 “농·수·축산업은 고성의 기본산업이며 생명산업이다”며 “경영이념을 바탕으로 선진국의 새로운 경영을 도입하여 생산·가공·유통·관광·식품으로 이어지는 새로운 모델로 전환하고 빼앗긴 시장에서 빼앗아 오는 시장으로 공격적인 정책을 펼쳐 가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하태호 전 고성미래신문 대표는 정의롭고 풍요로운 고성건설을 위해 출마한다고 뜻을 분명히 했다. 지방지치의 중앙정치 예속화를 막고 진정한 풀뿌리 민주주의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기초의원과 기초단체장의 정당공천제를 배제해야 한다는 평소 소신과 신념에 따라 무소속으로 출마한다고 밝혔다. 또 하 전 대표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성군민의 소득증대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고성을 잘알고 능력과 자질을 두루 갖춘 준비된 행정수장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했다. 지난 10년간 지역 구석구석을 누비면서 군민과 소통하며 고성의 성장동력을 이끌어 낼 정책과 비전을 준비했다며 떠나지 않는 고성, 찾아오는 고성, 다함께 잘사는 고성을 위해 1, 2. 3차 산업을 조화롭게 발전시켜 교육고성, 복지고성, 문화고성을 만드는데 전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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